좀 그런 이야기 2부...

특급구라 작성일 12.07.18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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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서야 흉가 일행은 내려왔다
식사 준비가 거의 다되어 우리과 사람들은 마당에 앉았다
그리고 식사준비로 안간 사람들은 흉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물어보기 시작하는데... 또 설레발치는 선배 한명이 있었으니...
"이야 거기 진짜 이상하데? 두영이랑 은진이 귀신한테 홀려서 한경이 죽이려고 했자나..."
당사자들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쨌든 이야기도 할겸 식사 후 술을 마시기로 했다
흉가에 갔다온 아이들은 한경선배 근처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한경선배는 원래 유쾌한 사람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했다 술도 전혀 마시지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술 마시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존재하고 미신이라 부정하는 사람 역시 있다 식사준비하던 사람들은 그런것들이 오딧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사실 본인들도 무서워서 안 간건데....
귀신이야기 공포이야기 뭐 이것저것 재미난 이야기가 술잔과 함께 오가고 분위기 또한 무르익었다
술때문에 아까의 공포도 긴장감도 풀려있었다
하지만 두영이를 비롯한 흉가 일행 당사자는 전혀 그 분위기에 놀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분위기 속에 도영선배라는 사람이 사라진 것이다 화장실 간거라 생각했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전화를 아무리해도 받지 않았다
한경선배는 걱정이 된다며 찾아야겠다고 서둘렀다
한경선배는 다른 선배 두명이랑 길을 나섰고 숙소 안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말라고 했다
서로를 잘 감시하라고 주의를 주고 한경선배는 도영선배를 찾으러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도영선배가 한경선배가 나간지 오분도 안되서 들어왔다는 것이다
도영선배는 화장실에 갔다가 어떤 아저씨가 급하게 와서 차가 이상하다는 소리에 주차시킨 곳에 달려 갔다고 했다
그런데 차는 아무런 문제가없었고, 아저씨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왠지 모를 불안함에 우리는 한경 선배를 기다렸다
그런데 도영선배가 또 없어 진것이다
다행히 배가 고파 부엌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과는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한경선배와 일행들이 도영선배를 데려 온 것이었다
분명 도영선배는 부엌에 갔는데...
한경선배와 일행들은 숨을 할딱거리며 뛰어왔단다
"선배 어떻게 된거에요? 도영 선배 좀 전에 왔는데..."
한경선배가 대려온 도영선배는 매우 지쳐있었다
거기에 어디에서 굴렀는지 옷도 엉망이었다
한경선배는 무슨 헛소리를 하냐며 부엌을 열었는대
부엌 문앞에 식칼 한자루만 떨어져 있었고
우리과 동료들이 본 도영 선배는 없었다

사실은 이러했다
도영선배가 아저씨를 따라 주차장에 갔는데...
아저씨가 자신을 밀어버렸다는 것이다
어딘지 모를 곳에 굴렀는데 간신이 돌이라던지 나무, 식물 잡다한걸 잡아 살았단다 그렇게 간신히 올라왔는데 자기도 모르게 차옆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다
눈을 뜨니 친구인 한경선배와 동료들이 자신을 깨웠고
너무 무서워서 한 걸음에 숙소로 달려왔다는 것이다
그 아저씨에 대한 흔적은 없었다

숙소에 있던 사람들도 한경선배 일행한테 도영선배가 왔었다고 말하니 모두가 소름이 돋았는지 숙소 밖으로 꼼짝도 못했다

늦은 밤 아이들은 한경선배에게 물었다
"선배 혹시 귀신보거나 신끼 있어요?"
"아니 그런거 전혀 없어"
한경 선배는 귀신이고 나발이고 그런 영적이고 기묘한 일을 단 한번도 겪은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흉가엠티 전에 꿈을 꿨는데 자신을 제외한 모든 동기, 후배들이 죽는 꿈을 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다음 날 숙소를 나갈 때도 한경 선배의 말에 잘 따르며 차를 타고 무사히 도착 했다고 한다

혹시 그 흉가의 집주인이 우리 학과동기와 선배들을 죽음으로 끌어드릴려고 했는데, 한경선배가 장해 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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