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82

신지현 작성일 12.07.20 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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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 재단 내에서 최고로 위험한 괴생물체 중 하나.   기원을 알 수 없는 거대한 파충류 생물체이다. 말을 할 줄 알고(!)[2]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실험을 통해 제한된 시간동안 SCP-079와 수준 높은 의사소통을 한 것이 관찰되었다.[3] 힘, 속도, 민첩성 등 모든 신체적 능력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SCP-682의 몸은 빠르게 자라고 물질을 흡수하거나 뱉어냄으로서 몸 크기를 줄어들거나 크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유기체든 무기체든 소화하는 모든 것을 원동력으로 삼는다. 재생능력과 회복력도 어찌나 뛰어난지 몸의 93%가 파괴되거나 썩어버린 상황에서도 말하고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 흠좀무.
또 차원이 다른 적응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에 봉착하면 짧은 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 대비책(생물학인 부분과 꾀 부분 둘 다 해당한다)을 세워 두번 다시 같은 문제에 걸리지 않는다. 또 자신을 폐기하기 위해 투입된 SCP 중 일부의 능력은 아예 모방해버리는 먼치킨에 가까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4]
여태껏 드러난 특성으로 보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드래곤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요한계시록의 용일지도 모른다.
이런 괴물 같은 녀석이 지금껏 시행된 모든 면담에서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으니 재단은 되도록 빨리 SCP-682를 죽이려하지만 다른 SCP들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육체적 피해를 주는데 그쳤을 뿐, 모두 죽이는데 실패했다. 현재 죽일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재단은 SCP-682를 내벽이 보강된 25.4cm의 내산성 강철판으로 이루어진 5m X 5m X 5m 방에 가두어 SCP-682가 물에 잠겨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보관실 전체를 염산으로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있다.[5]
이하는 SCP-682와의 면담 내용과 SCP-682를 죽이기 위한 재단의 눈물겨운(?) 노력들을 기록한 부록들이다.

  • 부록 682-B: ??????의 녹음 기록 중 일부분.  
  • <경과기록, 00시간 21분 52초로 넘어감.>

    ?????? 박사: 이제, 왜 농부들을 죽였는지 말해주겠나?

    SCP-682: (언어 소통 없음)

    ?????? 박사: 만약 지금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시도를 철회하고 널 다시 원래 있던 장소로-

    SCP-682: (이해할 수 없음)

    ?????? 박사: 뭐라고? (마이크를 가까이 대라는 손짓)

    SCP-682: (이해할 수 없음)

    ?????? 박사: 더 크게. (인원 D-085에게) 마이크를 더 가까이 대.

    SCP-682: ...그들은 (이해할 수 없음)...

    ?????? 박사: (인원 D-085에게) 그 마이크 밖에 다른 방도가 없어, 더 가까이 대!

    인원 D-085: 목이 완전 엉망이에요, 보라고요! 그는 말할 수도 없-(헉 소리를 내고 비명을 지름)

    SCP-682: (인원 D-085의 시신을 씹어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들은...역겨웠어...

    ?????? 박사: (방에서 도망침)
 

<기록 끝>              
  부록 682-D: SCP-682가 일으킨 위반내력. 또는 탈출 시도 여기서 KIA란 단어는 Killed in action의 축약어로 즉, 사망했다는 의미이다.

1: 첫번째 발생, ????년 ??월 ??일: 요원 ???????, 요원 ???, 요원 ????????(KIA), 인원 D-129(KIA), 인원 D-027(KIA), 인원 D-173(KIA), 인원 D-200(KIA), 인원 D-193(KIA)에 의해 저지됨.

2: 두번째 발생, ????년 ??월 ??일: 요원 ???, 요원 ????????????, ??????? 박사, 인원 D-124, 인원 D-137(KIA), 인원 D-201(KIA), 인원 D-202(KIA), 인원 D-203(KIA)에 의해 저지됨.

3: 세번째 발생, ????년 ??월 ??일: 요원 ???????, 상사 ?????????, 요원 ????????, 요원 ??????(KIA), 인원 D-018(KIA), 인원 D-211(KIA), 인원 D-216(KIA)에 의해 저지됨.

4: 네번째 발생, ????년 ??월 ??일: 요원 ????????, 하사 ??????, 기술하사관 ?????, 이등병 ????????, 이등병 ?????, 중위 ????????????, 하사 ????????(KIA), 대령 ????????(KIA), 이등병 ???????(KIA), 이등병 ??????(KIA), 요원 ???(KIA)에 의해 저지됨.

5: 다섯번째 발생, ????년 ??월 ??일: 인원 D-221, 요원 ??????????(KIA), 요원 ????????(KIA), 요원 ??????(KIA), 인원 D-028(KIA), 인원 D-111(KIA), 인원 D-281(KIA), 인원 D-209(KIA)에 의해 저지됨.[6]

6: 여섯번째 발생, ????년 ??월 ??일: 요원 ??????????, 요원 ??????, 인원 D-291(MIA)[7], 요원 ????????(KIA), 요원 ?????????????(KIA), 인원 D-299(KIA), 인원 D-277(KIA), 인원 D-278(KIA), 인원 D-279(KIA)에 의해 저지됨.
이 부록을 통해서 우리는 D등급 인원들이 무수히 죽어나간다는 걸 알 수 있다. 부록 682-E: 폐기 옵션:
  • 사건 682-E18의 기록: ????? 박사가 SCP-682를 죽이기 위해 SCP-409를 이용하려 시도함. 소장 ???, 소장 ??????, 그리고 ?????????? 박사가 관찰함.

    0400: 노출시킴. 마주친 시점부터 주변에 엄청난 외상을 야기하며 파괴하기 시작. SCP-682이 무엇에 노출된 건지 여러번 알기를 요청함.

    0800: 결정화 시작, 정상보다 매우 느리게 퍼지기 시작.

    1200: SCP-682가 극심한 고통의 징후를 호소하고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

    1300: 62% 정도 전환된 뒤, 결정화 멈춤. 결정화된 구역이 폭발, SCP-682에게 막대한 육체적 외상을 입힘.

    1400: 관절과 내장기관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SCP-682가 노출로부터 회복. SCP-682은 재생을 하며 사건 682-E18에 관련된 모든 직원들을 죽여 잡아먹겠다고 말함.
이후 SCP-682는 아예 SCP-409에 면역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SCP-682가 면역력을 발전시킬 것을 우려해 다른 SCP 물체들을 사용하려면 먼저 SCP-682의 표본에 실험을 하도록 통제된다. 한편 Gears 박사는 SCP-682와 소통하기 위해 SCP-182를 사용하려 했지만 SCP-182가 반항하며 아예 방으로 들어가길 거부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외에도 SCP 재단이 SCP-682를 없애기 위해 워낙 갖은 수단을 다 썼기 때문에 따로 항목을 만든다.

위의 나열된 항목들만 보아도 고문에 가까운 온갖 실험을 당하는터라 이쯤 되면 SCP-682보단 SCP 재단이 더 악랄해 보일 정도.
그래서 내부에서도 까인다.(...)
그나마 그는 누군가의 얼굴을 녹이거나 자기가 있던 곳을 통째로 삶아버리던가 뭔가 괴상하고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게 하지는 않았다. 왜 이것들은 항상 SCP-682를 죽일 뭔가를 못구해서 안달일까? 마치 종교 의례와도 같다.
- Aridorn 박사, SCP-261의 실험 기록에서   SCP-261에서 6인치(15cm)짜리 모형이 나온적도 있다.[8] 모형이 나오자마자 주변에 있던 요원중 한명이 겁에 질려서 총을 쏴제낄 정도면 재단 전체에서는 확실히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게 맞는듯.
Joke SCP 버전으로 SCP-682-J가 존재하는데, 이건 유치원 다니는 것 같은 아이가 쓴 SCP-682 문서(?)이다. 공책에 손글씨로 썼고 모든 글은 대문자이며, 철자법도 엉망이고 그림도 애들의 그림체. SCP-682를 졸라짱센 투명드래곤공룡처럼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SCP-682라도 SCP-999 앞에선 얄짤없이 패배(?)했다. 다소의 오글거림을 감수하고서라도 SCP-682의 욕데레적인 면모를 보고싶다면 SCP-999 항목 참조.
덧붙이자면 682는 SCP-076 아벨과 기동부대 오메가 7에 의해 붙잡혀서 재단에 들어왔다. 아래는 당시의 전설적인(?) 전투와 관련된 보고서이다.
그리고 이 사건을 묘사한 전사와 용이란 소설도 있으며 현재 엔젤하이로 소설 게시판에 번역이 올라와 있다. 궁금한 사람들은 가서 보자.
아니나다를까 성격 지랄맞기로나쁘기로 소문난 둘이 만난만큼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혈낭자하다. (…) 막판에 682가 아벨을 통째로 먹으려하자 아벨이 롱소드를 682의 입천장(!)에 박은 다음, 그대로 내리그어 682를 반쪽으로 잘라버렸다. 그러나 682 역시 동시에 아벨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이빨로 두동강내버려 결과는 둘 다 으앙 죽음. 682 입장에선 인간들 죽이면서 잘 살고(?) 있다가 생판 모르는 놈이 갑툭튀해선 싸우다가 알 수 없는 곳에 붙잡혀 실험을 빙자한 고문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여러모로 안습.
          ---- [1] 이 사진은 사실 심하게 부패한 이빨고래 시체의 사진이다.. 털이나 누더기(...) 처럼 보이는건 부패한 연부조직. 한때 이 사진이 '러시아 바다괴물 사체'라는 사진으로 이슈화된 적이 있다.
[2] 영어와 불어를 할 줄 안다. 역겹다는 표현을 일일이 해당 나라에 맞춰서 해 주다니 친절하다.
[3] 일련번호가 알려지지 않은 다른 SCP와 함께 SCP-079와 같은 방에서 무려 43분간 같이 있었다. SCP-079가 1978년에 만들어진 극초단파 컴퓨터인 무생물이어서 그런지 SCP-682는 적대감을 보이지 않고 SCP-079의 자판을 타자 치며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했다.
[4] 그래서 재단은 핵폭탄을 쓰는 것을 보류하고 있다. 핵폭탄을 쓰더라도 재생하고, 그것도 모자라 방사능EMP를 내뿜는 능력까지 보유하게 된다면... 흠좀무
[5] 유저 포럼에 의하면 먼치킨SCP-682는 유독 염산에는 생리학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는 일종의 동면 상태 비슷하게 된다고 한다. 물론 동면 상태라고 해도 상대적인 거지, 이 때에도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한다(...)
[6] 보면 알겠지만 D등급 인원 한 명만 빼고 다 죽었다.
[7] 행방불명. 리그 오브 레전드의 그 단어 맞다.
[8] 웃긴건 카라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거(...). 자세한것은 위의 실험기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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