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안믿는 엄마

사기다마30 작성일 12.11.17 1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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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편하게 반말로 쓸께요

난 가위를 꽤 자주 눌리는 편이였어 지금은 안눌리지만

한때는 정말 잠들기전에 고민하고 잠들 정도로 가위가 심했었지

항상 보던 가위에는 검은정장에 눈이 없는 여자를 보곤했는데

밤낮없이 나오니까 낮에 엄마가 깨어있을때는 가위가

풀리자 마자 달려나가서 엄마를 졸랐지.. 이사가거나 방좀 바꿔달라고

근데 누나가 있어서 사실 그방을 누나가 쓰게하는것도 탐탁치 않아서 이사가자고 했었어..

어느 어른이 무서운 꿈때문에 이사를 계획하시겠어.. 항상 하시던

말씀이 늦게까지 사람죽이는 겜하고 영화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라고 하시더라고.. 몇번 더 말씀 드렸더니 한약까지 지어주시고

방구조도 한번 바꿔주셨어..하지만 이사는 힘들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라는 말씀을 주로 하셨지

가위 눌려본 형들이라면 알거야 가위눌리기전에 쎼~~~하게

뭔가가 쫙 몸 스캔하는 기분..

딱 그런 느낌이 드는거야 "ㅇㅣ"씨바 졷 됐다,....

근데 그타이밍에 딱 맞춰서 엄마가 들어왔어!!

살았다 하고 엄마를 봤지 그랬더니

"너 또 가위눌리나!? 하시면서 안되겠다 당장 짐싸서 방 옮겨야 겠다"

하시더라고 그러면서 여행용 가방에 내 옷가지를 막 챙겨주셨어


근데 잘 생각해보면 난 가만 누워서 말도못하는데

내가 가위눌린지 어케앎?

갑자기 전신에 소름이 쫙 돋더라고 옷도 야밤에 외출용 옷을 입으시고.. 그것도 검은색 으로...(검은정장)

그때 잘 터지지도 않은 목소리로

"야...너..너 .. 엄마.. 아니지!!?"

간신히 말했어....

그랬더니 막 짐싸다가 딱 멈추더니 한참을 딱 멈춰있더라고

그자세로 구부정하게 한손에 내옷들고

그러다가 쓱 뒤돌아보는데 엄마가 입꼬리만 올라가서


씩~~~~~~~~~웃고 있었어

너무무서워서 발광하다가 깼는데

새벽두시였고 온몸이 땀 범벅이더라고


불 다켜고 겜하다가 밤새고 지금은 이사함...


후기지만 그 검은정장 가위를 극복하게 된건..

어느날 검은정장 귀신녀가 여성상위 자세로 가위를 누르길래

속으로 '너도 여자니까 찌찌는있겠지 하고 한번 만져볼라고

발악했는데...그뒤로 잘 안나오네..-.-;

이건 내가 직접겪은 썰이므로 어디선가 이런글을 봤다면 내

이야기일거야 재미도 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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