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점

BladeS 작성일 13.02.17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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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오랜만에 들렀는데 글이별로 없네요

제친구가 어렸을때 겪었다는 일이나 풀어볼게요 . 

제친구 시골집은 한옥같은 주택에 뒤로는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하시는게 그 잔디를 떠서 한평당 얼마 이렇게 파시는거죠 친구놈이 초딩쯤? 어렸을때 일이랍니다

하루는 방에서 동생과 같이 누워서 낮잠을 자고있었답니다 

그때가 오후 네다섯시쯤이랬나.. 밖에서는 마당에서 어무이와 아부지가 일때문에 이것저거 하고계시고

자다가 문득 눈을뜨고 닫혀있는 방문쪽을 멍하게 보고있는데 문중앙에 왠 작은 검은 점같은게 보이더랍니다 

뭐 묻은것인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그 검은점이 점점 커지더라네요 

결국은 그검은점은 문전체를 덮을 정도로 커지더니 그안에서 무슨 악마같은게? 기어나오더라는군요 

몸은 사람몸인데 머리가 양인지 소인지 그렇게생긴.. 

그게 완전히 나온것도아니고 상반신정도만 기어나와서는 동생의 한쪽 다리를 잡더니 자기가 있는쪽으로 끌어당기더랍니다

마치 그 검은 원속으로 데려가려는것처럼 

친구는 동생부르고 흔들고 해봐도 천천히 끌려가는 동생은 죽은듯이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네요 

이러다간 정말 동생을 잃겠다고 생각한 친구는 문득 마당에 있는 엄마아빠를 생각해내고 

창문을 열고 울고불면서 엄마아빠 xx이 잡혀간다고 소리쳤답니다 

그러고 뒤를 돌아보니 그 문의 검은점도 그 악마같은놈도 안보이더라는군요 

잠시후 부모님들 놀래서 오시고 동생은 일어나고 그일은 일단락되고 그후로 아무 일 없었다만은 

지금생각해봐도 그때 잠시 꿈을꾼건가 생각하고 싶지만 

둘이서 반듯히 누워서 자던 동생이 상당히 먼거리인 문쪽에 끌려가던 그 각도로 있던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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