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옆에 있던 남자아이

BladeS 작성일 14.04.16 06: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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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굉장한 스토리가 있는 재밌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몇일전에 볼일이 있어서 대구에 갔다가 다시 광양으로 내려오면서 순간 본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끄적여봅니다.

 

저는 조수석이었고 사실 지리도 잘 모르기때문에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은

 

창원 지나가던 도로 어딘가에 위치한 터널이었던것같습니다.

 

대략 새벽 2시쯤이었고 터널에 진입하려는 터널입구옆에 뭔가 보였습니다.

 

터널 입구 옆쪽에 왠 7살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차를 보고 있더군요.

 

대략 이런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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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오밤중에 왜 저런데에서 저러고있는거지 저꼬마는? 이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터널에 이미 진입하였고

 

근처에 집이라던지 사람사는곳은 없는듯했다는것과

 

그 꼬마가 서있던 높이의 이질감을 깨닫는순간 저는 소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봤습니다. 혹시나 우리차를 따라오고 있진않을지..ㅋㅋ

 

아무것도 없더군요.

 

운전하는 형은 못봤다 하더군요..뭐그렇게 별해프닝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만

 

확실한것은 무언가를 잘못보고 착각한 것이 아닌 분명한 꼬마아이였고

 

그게 사람이었거나 귀신이었거나 둘중 어느쪽이라 해도 뭔가 섬뜩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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