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BladeS 작성일 21.06.11 09:29:57 수정일 21.06.11 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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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부터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꿉니다.

 

이게 막 고공비행은 아니고 2~5미터 높이로 날아다니고 

더 높이 뜨려면 뭔가 중력같은 힘때문에 더 올라가는게 

되긴하는데 힘듭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제가 낮에잘때 꿈꾸면 

꿈속에서도 낮이라 길에 사람 차량등 진짜 현실이랑 비슷하고 

밤에 잘때 꿈꾸면 꿈에서도 밤이라 사람도 차도 별로없고 그렇습니다.

 

꿈에서 나오는 위치는 제가 아는 장소인 경우도 있고

모르는 장소도 있고 그때그때 다릅니다.

 

사람들은 다들 걸어다니고  나는 날아다닐수있으니까 

뭔가 자랑하고 싶어서 사람들 앞에서 뽐내면서 날아다니는데

아무도 저를 못봅니다.

 

그럼 저는 보통 낮이면 번화가 차도나 톨게이트에서

다니는 차들 위에 아슬하게 부유한채 스릴을 느끼거나

높은 산에 올라가서 행글라이더 타는 느낌으로 미끌어져 내려오거나

밤이면 네온사인 건물들 옥상위들을 이동하며 다니거나

이러면 안되지만 아파트 베란다쪽으로 떠올라서 훔쳐보기등

이런짓 하면서 놉니다.

 

매번 똑같거든요 날아다니는 꿈이 이런식으로

 

그런데 어제 밤에 자면서 또 날아다니는 꿈을꾸는데

배경은 내가 중학교때 밤에 학원다녀오다

폐가옆 공터 버려진 봉고차 안에 여자가 날 노려보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마치 물속에 있거나 중력의 영향을 안받는것처럼 너풀거리고 있는걸 본 그곳이더군요

짱공유에 썰푼적도 있는 곳입니다

https://m.jjang0u.com/board/view/horror/13223297

 

새벽시간이라 사람도 차도없고

뭐 거긴 낮에도 인적 드문곳이긴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살살 날아다니고있고

자각몽은 아닌지라 중딩때 경험은 꿈속에서 기억하지 못함에도

뭔가 무섭다는 기분을 느끼며 그 폐가길을 지나가려는데

그 폐가지붕위에 왠 50대쯤 되보이는 외소한 체격의 남자가 

꼭 골룸같은 자세로 웅크리고있는게 보이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조용히 길쪽으로 날아서 지나가는데

그남자가 고개들고 날 딱 보더니

네발로 지붕위를 동물처럼 기괴하게 걸어서 제쪽으로 오더니

아주 선명한 목소리로 “당신 누구요?” 이러더군요

 

순간 너무 소름돋고 위험이 느껴져서 

고도를 올려서 도망가려는데 전신주 전깃줄에 닿은후에 

추락했습니다. 

그남자가 바로 제 옆까지 와서 저의 다리를 잡으려는 순간에

꿈 팍 하고 깼습니다.

 

시계보니까 새벽 세시반이더군요..

 

그런데 옛날에 짱공유 무게에서 이런거 본적있거든요

루시드드림이나 유체이탈같은거 경험할때

누군가 자기를 알아보고 잡아가면 영원히 현실로 못돌아온다고..

 

그런데 비슷한 현상 어제겪고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잡히기 일보직전에 돌아와서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고

 

수없이 꾼 비슷한 꿈에서 누가 날 알아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별일 없으련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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