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간을 넘게 잤는데..
진짜 악몽이였음..
왜냐면, 우선 첫 잠이 들었을 때, 난 관물함에 걸려있는 군복의 각을 잡고 있었음.
그러다가 뒤에서 얼굴을 모르겠는 이상한 선임에게 꾸중을 당함.
난 자동으로 이등병이였던거임.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겠는 컨셉은 물론, 내가 분명 군대를 다녀왔는데 의무적으로 또 군대를
가야되겠다는 느낌이 살아있었고, 당연했다고 느꼈음.
근데 중요한건 이 느낌이 너무 리얼했다는 거임.
순간 이게 꿈일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뭔가 너무 리얼해서 아 이건 진짜다. 난 군대를 두번가야되는 거다.
라는 진실성을 느꼈을 때 짧게 뼈저리게 느낀 것은 시간 낭비란 정말 살면서 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느낌.
그렇게 힘들게 이등병 군생활 하다가 잠이 깸.
아하, 참나 그럼 그렇지~ 하면서 여유있게 다시 잠을 청함.
..
.
일병이 됨.
난 훈련을 나가 포를 만지고 있었음. 정말 개같이 뛰고 뛰어 포를 만지며 방열를 하고 난뒤 막사로
복귀함. 다시 각을 잡음. 고참이 내게 시비를 검.
난 아양을 부림. 갑자기 내가 군생활을 얼마나 더 해야되는지 궁금해짐.
근데 꿈이라그런지 바로 어떤 선임이 예기해줌.
너 1년 반동안 어쩔래 참 토나온다~ 이럼.
그걸 안 순간 " 이 느낌 너무 리얼한데? 이번엔 진짠가부다" 싶엇음.
순간 내가 느낀것은 왠지 고개를 심하게 흔들면 여기서 헤어나올 수 있을거란 것.
그래서 난 하염없이 고개를 휘저었음. 이건 아니야 하면서.
그래서 꿈에서 깸.
진짜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쉼.
ps : 그리고 잠 안자고 억지로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