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사람들은 왜이리 재미 없을까? 나는 이리저리 투덜거리면서
얼골에 팔을 괴고 마우스를 클릭질 했다.
10년 넘은 인터넷 경력에 내가 보질 않은 웃긴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 뭔가 자극적인게 필요해. 이런 쓸데없고 재미없고 중복인 자료 말고!!!
나는 조금씩 언성을 높이다가 홧김에 마우스를 모니터에 획 던져버렸다.
마우스에 한대 맞은 모니터는 곧바로 전원이 나갔다.
설마?
"안돼 마우스야!! 아니 모니터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고장만 나진 말아줘...."
나는 다시는 웃긴 자료를 볼수 없다는 마음에 울면서 모니터를 흔들었다.
그러자 화면이 다시 켜졌고 검정색 화면이 나왔다.
나는 모니터가 회생했다는 기쁨을 느꼈지만 그 이전에 검정색 화면에 약간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
인터넷으로 지옥을 보고 싶습니까? 지금 회원 가입하세요! 즐거움의 결정체!!! 짱.공.유!!!
검은 화면 가운데 붉은색 궁서체로 쓰여져 있었다.
"짱공유? 야 요즘 애들 대구빡이 이렇게 잘 돌아가네."
나는 의구심이 들새도 없이, 궁서체라 진지해보인다라는 정신나간 생각으로 들어가기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타 사이트에서는 짱공유에 대한 오직 하나의 소문이 있다.
4시44분에 좌측 상단 로고를 보면 아주 잠깐 1초정도 JJANGOU 대신에 HELLGOU이라는 단어가 나타나고.
그 로고를 클릭하면 지옥으로 끌려 들어간다는 소문이였다.
그런 이상한 소문이 더더욱 나의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른다.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