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요 순간 섬뜩해서요...ㅎㅎ
저는 새벽에 일을 합니다..
가락동에서 농. 수산물을 사서 식당에 납품을 하고 있어서...
출발은 새벽 12시 30분 정도에 하고 물건 사고 출발해서 식당은 새벽 4시 정도부터 돌기 시작해서 6~7시 정도에 일을 끝냅니다.
각설하고요... 몇 일전 일 입니다...
첫번째 납품하는 식당이 주차장이 꽤 큽니다. 한 30대 가량 주차 할 수 있고요.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차가 한 두대 정도 주차해 있거나 아니면 없습니다.
서울이라도 30대 주차하는 공간에 새벽이면 컴컴합니다.
그날도 가락동에서 물건을 싣고 저는 저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서 식당앞에 주차를 하고 식당에 물건을 집어 넣습니다.
그런데 저 빨간색 지점에서 어느 할머니 한분이 쭈구리고 앉아 계시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뭘 보고 계셨습니다. 그거 아시죠... 밤에 불 꺼 놓고 스마트폰을 하고 있으면
예전에 후레쉬를 턱 밑에서 비추면 귀신 같아 보이 잖아요... 뭐 그런 느낌이 납니다.
새벽에 그 모습을 보니까 아무래도 별루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왼쪽으로 살짝 꺽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 분이 고개를 들어서 저를 보시는데..
순간 눈동자가 없고 흰자위만 보이는 겁니다... 순간 철렁...
ㄷㄷㄷㄷ;;
저는 아무일도 없는듯... 안쪽으로 들어 가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그 분이 곁눈질로 저를 보는 것이 흘기는 모습이 되어서 눈에 흰자만 보였던 것이
저는 순간 썸뜩했던 거죠...ㅎㅎ 새벽이라는 것도 있었고...
차에 좀더 있으니까 어떤 차가 와서 할머니를 모시고 갔는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 없게 썼는데 그 순간에는 정말 섬뜩 했네요...
다음에는 진짜 재미없이 귀신 본 이야기를 써 볼께요...
혼자 본게 아니라 친구와 같이 본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