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중학교때 귀신 본 이야기

더더더달 작성일 13.12.18 18: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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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는데 이런글 처음 써보네요

재미없으면 어쩌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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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서울에서 의정부로 이사간지 얼마 안되어 제가 불면증 비슷한게 걸려서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잤습니다.

그래서 맨날 다크 써클이 뺨까지 내려오고 기가 허해져서 축 늘어져서 다녔죠.

그러다가 한여름에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뒤에서 달려오면서 오른쪽 팔을 툭치고 지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에이씨 뭐야 하면서 그 사람 뒷모습을 보니 흰색 운동화에 흰색 면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고 있는데 뭔가 굉장히 이질감이 느껴지는 겁니다. (보통 색상 통일한 옷 입고 다니면 약간 부자연스러움 느껴지잖아요. 그런 느낌)

팔 부딪힌 위치에서 좀만 더 가서 바로 꺽으면 큰 공터가 있는데 그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분명히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쪽으로 가니 공터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겁니다.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바로 앞에서 그렇게 없어질리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 순간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그 외에도 옷 갈아입으려고 옷장을 여는 순간 안에 왠 흰옷 입은 여자가 쭈그려 앉아서 절 빤히 쳐다봐서 쾅하고 문을 닫은 적도 있었고 아무튼 중학교때가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그런 경험을 많이 했던 시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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