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 봤던거같은.ssul들 - 경험담[펌]

자뭅 작성일 14.01.19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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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 봤던거같은.ssul들 http://www.dogdrip.net/37583427

2013.09.19 21:20:06 193850 호러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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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친척집 마루에 자빠져있는데 현관에 군복입은 남자가 들어와서 2층으로 올라감
그 뒤를 따라 내가 2층 가서 뒤져봤는데 당연히 군복입은 남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않았다.


2.

가로등하나없이 전등 잔뜩달아놓은 기왓집에서 흰소복만 입은 사람(거의 여자였음)들이
지네들끼리 전부치고 춤추면서 놀고 애들은 가면쓰고 있고 난 구경하다가 부모님이 안보여서
부모님 찾다가 지쳐서 좀 떨어진 키낮은 나무들 뒤에 가서 쉬고있는것까진 기억하는데 그 이후론 기억 종범


3.

4~5살때 기억중에서 하늘색으로 페인트칠된 사각형시멘트집이 있고 주변으로 반은 무너져내린 담벼락이랑
잡초무성한 정원에서 나 포함 네명이 담벼락타고 올라가서 나무에 달린 열매따먹고 거기서 
존나 논 기억은 선명한데 있는데 얼굴도 기억안나고 이름도 기억안나고 집에 들어가본적도 없고
애초에 그 집자체가 항상 불이 꺼져 깜깜해있었음 불이 켜졌던건 한번도 못봤음

나중에 커서 엄마한테 나 동네에서 맨날 하늘색집에서 애들이랑 놀았는데 엄마 걔네 알음ㅇㅇ?
하니깐 애초에 동네에 그런집이 없었다


4.

이건 내 일은 아니고 언제 한번 외삼촌내외가 피곤하다고 외할아버지 제사를 안지냈는데
그날밤 이모꿈에 이모가 집에 오니깐 집문앞에 외할아버지가 서계시는데
외할아버지가 울길래 왜 그러냐고했더니 배고파서 운다고 얘길했다더라

그래서 이모가 그러면 제가 진지해드릴테니 집에 들어가자하니깐 외할아버지가
난 이만 가봐야한다고하고 잠깻다고 함 참고로 이모는 미국살아서 제사 안지냈는지 모르고
외삼촌 내외가 제사안지낸거 한참후에 알았음

그냥 잠에서 깨고 왜 이런꿈을 꿨을까?하면서 달력봤다가 (미국기준)오늘이 아버지 제사였고
외삼촌내외가 제사를 대충 혹은 부실하게 해서 이런꿈을 꿧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함


5.

이건 한 두달됐나 위에서 말한 외할아버지랑 나는 사이가 무척이나 좋지 못했다.
아무튼 그날도 갑자기 외할애비 까기 feel이 와서 존나 깟음
난 솔직히 외할아버지랑 사이 안좋아서 뒈졌을때 슬프긴커녕 속시원했다 뭐 이런식으로 ㅋㅋㅋ

근데 그날밤 꿈에 난 마루에 서있고 웬 노친네가 식탁에 앉아있는데 외할아버지였음
무표정한얼굴로 내쪽으로 고갤 돌리다가 어느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꿈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존나 어지럽더니 옆으로 넘어져서 나 보고있는 외할아버지 쳐다보다 눈이 감겨서 기절


6.

이건 귀신이 했다기보다는 사람이 했을 확률이 유력한데 그냥 정신나간놈의 소행인지
우리집에 원한이 있는 사람이 한건지(참고로 우리집 좆도 없는 평범한 집안임) 아무튼 꽤 섬찟한 에피소드라 올림

우리집은 탑층이라 새벽에 누가 계단으로 다닐 일이 없는데 그날 새벽 강아지가 존나 짖음
근데 하도 짖으니깐 가족들 다 기상해서 인터폰으로 봤는데 복도불이 켜져있음
보통 앞집사람은 이 새끼가 어느정도 기억해서 짖지도 않고 설사 짖더라도 문닫히는소리 나면 안짖거든

아무튼 사람도 안보이고 복도불도 좀 이따 꺼져서 다들 강아지가 미쳤나보다 하고 잘려고 누웠지
근데 이 강아지가 계속 짖어서 다들 잠 못자고있는데

갑자기 우리층에서 엘레베이터문열리는 소리와 내려가는소리가 나더라
(아파트가 구져서 엘레베이터 소리 존나 잘들림 우리층에서 열리는소리인지도 구분 감)

그래서 또 가족들끼리 일어나서 인터폰보니깐 복도불이 켜져있더라
이때 분위기 존나 싸해지고 아빠가 나갈려했는데 혹시 모른다고 엄마가 못나가게 말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문 열었더니 다행히 사람은 없었는데
문앞에 한 성인여성 손끝에서 팔꿈치길이만한 나무칼이 덩그러니 있는데
싸구려가 아니고 꽤 정교한 일본도 모양이였다
칼집도 있고 그 손잡이랑 칼날부분에 구분하는 동그란것도 낑겨있고 존나 기분나빠서 경찰 신고 

그 때 내가 초딩인가 그랬는데 학교끝나면 부모님이 데리러오고그랬다.
근데 그 후로는 아무일 없었음


7.

어쩌다 엄마랑 인적드문 전원주택 단지를 걷게 됐는데
계속들어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전원주택이 줄어들더니 앞에 그냥 밭들이랑 끝에 철조망 쳐놨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돌아가자고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팔목을 잡으면서
좀만 더 가보자고하길래 뭐 있나싶어 봤는데 여전히 밭이랑 철조망만 보이길래

볼것도 없는데 돌아가자고했는데 엄마가 자꾸 좀만 더 가보자길래 나는 밭만있는데 뭘 더가 ㅋㅋ
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끝에 뭐 더있을줄아니?이러는데 그 순간 기분이 존나 싸해짐

그래서 존나 정색하고 난 안가고싶으니깐 돌아간다 하고 뒤돌아 감
참고로 우리엄마는 귀도 얇고 자면서 가위도 잘 눌리고 뭔가 기가 약한 스타일이다.

 

이때 솔직히 엄마가 안따라오면 어떡해야하지 시발ㄷㄷ하는 생각하긴했는데 다행히 잘 따라오더라
그 후에 엄마한테 왜 그랬냐고 물어봤는데 엄마도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냥...?이라고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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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를 들이댈 수 있는건 아니니 믿든가 말든가

간혹  어릴때 꿈이랑 혼동하는거 아님?라고 하는 질문들이 많은데 3번 빼고는 중간중간 현실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기억들이 몇개있기때문에 꿈일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봄.







-----   삭제  수정  댓글 2013.09.19 22:50:28나도 딱 한 번 귀신 봤던 것 같은 썰 있음
나 혼자 새벽에 누워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집은 반지하였고 창문 쪽에 내가 만든 곰돌이 모양 거울이 있었음
곰이 입벌리고 있는 쪽에 거울 있는거 공책보다 작음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다가 문득 거기를 봤는데 검은색이 지나가는거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 갔다 했음
차가 지나가서 그런건가 하고 있는데 
보니까 검은색인데 그림자라고 하기에는 짙은 검은색이었음
그리고 반사각을 보면 내가 누워있는 쪽 벽면인데 그 검은게 왔다갔다할 동안
저게 뭐지 하고 내 쪽 벽을 봐도 검은거는 보이지 않았음
갑자기 오싹해져가지고 거울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몇 번 왔다갔다 하더니 사라졌음
이상한 일이었음

그거보고 채널뷰에서 하는 일본 귀신 찍힌 영상 보여주는 프로그램 보는데 무서워서 몸 떨림 ㅎㅎ이 댓글을... 삭제  수정  댓글 2013.09.19 22:54:25어그로임제목 : 진짜 무서운 비디오



이 댓글을... 삭제  수정  댓글 2013.09.20 20:53:32
댓글이 왜이렇게 폭발적인가 해서 봤는데 두 사람이 대화한거였어.. ㄷㄷ

쨌든 귀신 하니까 나도 썰 하나 풀게.(귀신인지 아닌지는 나도 모르지만..)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어. 같은 반이었음.
그런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만날 일 없어서 기억이 흐릿해질 무렵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동창회 하자고 하니까 걔가 번뜩 하고 떠오르더라.
그래서 걔 잘 지내냐고 물어봤는데 걔가 누구냐면서 친구녀석이 나를 바보취급했어.
그래서 난 걔가 선명히 기억난다고 하면서 친구랑 다투다가 집에 돌아와서 졸업앨범을 펼쳐봤는데
그 아이가 보이지 않더라. 혹시 몰라서 전교생을 다 훑어봤는데도 사진은 커녕 이름 하나 찾을 수 없었어.
등골이 오싹하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난 엄청 당황해서, 멍하니 앉아서 왜 그런지 엄청 생각했었다.

내 기억이 잘못된 건 아닌거 같아.초등학교 때 걔랑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고,
중학교 다닐 때도 하굣길에 걔를 만난 적이 있었거든. 인사도 하고.

졸업 전에 전학 간건가? 라고 생각해봤지만 졸업할 때 걔를 본 기억이 나서..
지금은 가끔 그 애 생각 날 때마다 '도대체 뭘까?'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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