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꿈이야기

ggooood 작성일 14.04.26 13: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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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일입니다.

저는 빵을 만드는 제빵사입니다.

생각보다 고된 일이죠...몸을 쓰는...

요즘들어 몸도 지치고 티비나 라디오에선 슬픈 소식만 나오고...

몸도 마음도 다 지쳐있어서 그런가 매일 악몽을 꾸고 있었죠

그날도 지쳐서 집에왔고 집사람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게 됩니다.

-------꿈 속 내용입니다--------

저는 잠이 들었고 잘 자고 있는데 밖에서 초인종이 들립니다.

(참고로 저희집 초인종은 볼륨이 고장나서 방에서는 절대 못듣습니다)

저는 일어나서 누구지?? 하며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데 새벽 3시20분경, 그리곤 날아서...문으로 갑니다(유체이탈을 한거같습니다.)그리곤 누구냐고 물어도 답이 없기에 시간도 늦어서 문구멍으로 밖을 봅니다.

아무도 없길래 다시 돌아가려고 뒤돌아 서는순간 장소가 바뀌고 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술을 마시러 갑니다. 조금 걸으니 다왔다 하시며 옛날식 창호지 바른 문을 여니 약간 음침한 지하 방이 나오고

거기서 사람들 몇몇이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정종을....

제가 잠시 머뭇거리고 아버지는 들어가라 하시는데

 뒤에서 저희 친척 아저씨뻘 두분이 들어가시길래 저도 들어가려 하는 순간 제 머리쪽에서 창호지 문이 생기고 확 열리며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나타나셨어요....

제 손을 따뜻이 잡으시며 인자하게 "요즘 아무 일 없지?" 이러시는데 할머니가 계신곳은 마치 영화에서 보는 천국처럼 굉장히 밝게 빛나고 눈은 부시지 않고 엄청 따스했던 기억이 나네요. 반면 제가 있던곳은 어두웠고요...

------꿈은 여기까지-------

그리곤 집사람이 저를 끌어안느라고 움직여서 깼는데 그때 그 시간이 3시20분경 이었네요...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했더니 할머니가 너 구해주셨다고 몸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아직도 할머니 얼굴이 기억나는데 굉장히 평화롭고 따스해 보이는데 왜 눈을 감고 계셨는지....

 

참 신기한 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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