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하고 나면 집에오면 밤 12시가 넘거든요..
저희집은 15층.. 나름 고층인대요
별로 무서움은 안타는 성격입니다.
그날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혼자 엘리베이터 탄후에
15층 누르고
이어폰 꽂고 노래들으면서 핸드폰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띵- 소리나면서 엘리베이터 너무 빨리 멈추는거에요
탄사람은 저 혼자 밖에 없엇어요.
너무 빨리 엘리베이터가 멈춰서 쳐다보니
'4층'
....
전 분명히 15층 누르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잇엇는데....
근대 원래 엘리베이터 여러층 누루면
한층에서 멈췃다 닫히고 바로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4층에서 멈추고 문열려있는동안
처음엔 뭐지??잘못눌렀나 햇는데
문열려잇는 5초??정도 멍하니 있다가
(너무 놀라서 닫힘 버튼 누를생각도 못함)
문닫히고 난순간부터
정.적....
4층에서 엘리베이터가 그냥 멈춘겁니다
갑자기 온갖 거울귀신이니 계단에서 올라오는귀신이니
온갖 잡생각이 다들면서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아 지금도 소름돋는데 ;
그냥 단순히 15층 누를걸 4층 잘못 누른거 일수도 있는데
그상황에서 너무 무섭더군요
이걸어쩌지 어쩌지 어쩌지...하다가
거울 안보고 ㅋㅋㅋ 눈감고 잇엇습니다
이거 또 떨어지면 어쩌냐 별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엘리베이터 내려서 뛰어 올라갈까 생각하다가
그게 더 무서워서 몇초만 더 참자하는생각에 15층 눌럿죵..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소리도
끼-익 끼-익 그날따라 유난히 거슬리고 심장만쿵쿵..
단순히 층수 잘못누른거일수도 있는데 너무 섬뜩한 기억이엇네요 ㅠ
평소 무의식대로 원래 층을 눌렀을텐데
왜하필 그날 제가 무의식적으로 4층을 눌럿던 걸까요?
아니면 혹시 ㅠㅠ 아니겟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