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홍진경, 최진실, 이영자
이 4분이 친하기로 유명하잖아요
4명이서 기차를 타고 놀러가기로 했대요
기차에
정선희 홍진경 / 통로 / 최진실 이영자
이렇게 앉았대요
다시말하면 정선희씨가 창가에 앉은셈이죠
그 날 유난히 비도 많이오고 날도 어두워서 다들 타자마자 잠이
들었나봐요 근데 갑자기 정선희씨가 옆자리
홍진경씨를 깨우더래요
(정선희씨가 귀신 자주보기로 소문이 있죠?)
"야 야 일어나서 저것봐봐"
"아왜 자고있는데 깨워"
"저것좀 보라고"
정선희씨는 창문밖을 가리키고 있었고
홍진경씨는 잠결에 비몽사몽한채로 창밖을 쳐다봤대요
근데 창밖엔 그냥 아까처럼 비만 내릴뿐이었대요
"아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뭘보라는거야"
"그게아니야 다시 잘봐봐"
그래서 홍진경씨가 눈을 비비고 다시 창밖을 봤는데
한 엄마와 아이가 기차가 달리는걸 나란히 서서 바라보고 있더래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놀랍게도 기차의 속력이 무지 빠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와 엄마가 전혀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 기차와 같이 가고 있었죠
발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구요 전혀 기차와 멀어지지도 않고 그렇게요
홍진경씨는 너무 무서워서
"...언니 저거뭐야 무서워" 하면서
정선희씨를 바로 쳐다보았는데
정선희씨는 자고있는 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