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에서 근무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강원도에서 근무했고 이 친구가 약간 신기(?)가 있는 친구입니다.
저는 배타는 군인이어서 육군 용어가 틀려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친구가 훈련소에서 자대배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GOP라는 곳이였는데 엄청 외지고 산골(?)에 있는 부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초소근무를 병장하고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낙뢰도 심하고 비까지 주륵루즉 오는 묘한 밤이었다고 합니다.
병장이랑 둘이서 초소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장이 갑자기 급설사가 터져
바로 뒤쪽에서 일은 보고 금방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혼자 남은 제 친구는 혼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 응애~응애~응애~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미세하게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설마 이런 외진 곳에 아기가 있지 않겠지 하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이자
- 응앵~ 응애~ 응애~~~
분명히 아기 울음소리라고 판단하고는 주위를 둘러보려고 했지만 비가 내려서 시아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마 설마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뭔가 이 소리에 원흉을 발견하면 안될거 같다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 응애~~응애~ 응애~
아무소리도 안들리는척 하고서는 그저 앞만 보고 근무를 서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더랍니다.
오한과 소름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자 친구는 귀신이 분명 근처에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가끔 귀신을 보기 전에 오한과 함께 소름이 돋는 이유가 근처에 귀신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한이 그전에 느껴보지 못한 정말 싸~~~~~한 느낌이였다고 합니다.
어서 병장이 볼일을 보고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점점 아기 울음소리만 커짔만 갔고
왠지 자신의 뒤에 뭔가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 응에~ 응애~응애~
선명하게 들리는 자신의 뒤에서 들렸고 목덜미에 간질간질한게 머리카락 같은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식은땀이 나는 그 순간...
귓속말로
- 우리 아가 울음소리 안들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갑자기 어깨에 하얀 손이 턱!!!!!!!
그대로 비명을 질렀고 자신의 어깨에는 언제 돌아왔는지 병장이 똥씹은 표정을 짓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쳤냐? 이등병 주제에 졸고있어!"
병장은 그대로 폭풍갈굼이 시작되었고 병장 말대로라면 벽쪽에 기대에 서서 졸고 있었다고 합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 귓속말과 아기울음소리는 잊을 수 없는 군대 공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