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과 진화론 그냥 쉽게 생각해보자.

샤어야 작성일 14.09.12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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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학역사에 있어 현재까지도 가장 뜨거운 쟁점은 진화론 vs 창조론인데요.

 

쉽게말해서 진화론은 과학자들(혹은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이고.

 

창조론은 그 대척점에 선 종교인들(특히 기독교인들)의 이론이 되겠습니다.

 

 

일단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대한민국 1세대 기독교인이 뿌리다..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증조 외할머니부터 시작해서 가족친척이 모두 기독교인이고 그 중 외삼촌이 목사님으로 재직중인것도 두 분이시라 정말 철저한 기독교집안이죠.

 

그래서 어렸을땐 그냥 세뇌당하듯 성경의 일들이 모두 사실인냥 믿고 자랐고, 머리가 좀 큰 후엔 과학이나 문명에 관심을 가지면서 진화론도 결코 무시할 수가 없구나. 지금은 창조론보다 진화론이 훨씬 더 사실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하나님이 어느날 빛과 궁창(우주)를 창조하였고, 수많은 우주의 행성과 별을 창조하였고, 그 중 지구라는 행성을 선택하시어 동물들과, 식물들을 창조했고, 궁극적으로 인류를 창조했다 라고 써져있는걸 믿는것보다야 훨씬 신뢰가 가죠...

 

저 같은 경우는 진화론과 창조론이 적절히 믹스된 외계문명 개입설을 신봉하는 사람인데...그렇다고 사이언톨로지만큼 광적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제 생각에 지구는 수십억년부터 존재했었고, 지구라는 별에 다양한 생물체가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두발로 걷고, 문자를 쓰고, 언어를 구사하며, 음악을 즐기는 생명체의 탄생만큼은 다른 문명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생명체에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지구를 떠난 존재가 있다. 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암튼 여기서 제가 주장할것은 외계문명이 아니라,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척이니 일단 참기로 하고..

 

서두에 밝혔듯이 진화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는 오늘날에도 계속 발견되고 발굴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각기 다른 지층에서 발굴이 되고있는 각 생대를 대표하는 생명체의 화석들. 고생대에는 암모나이트나 삼엽충 고사리화석이 있겠고, 중생대에는 공룡, 신생대에는 매머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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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식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관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할때는 무의 상태였고, 단 6일만에 우주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선캄브리아기를 거쳐 고생 중생 신생대에 이르기까지의 동식물들이 시대적 흐름없이 6일만에 한 시대에 최초의 인류라고 불리우는 아담과 하와와 같이 창조가 되었고, 공존했다 라는 말이 됩니다.

 

 

참.... 작성할수록..... 점점 허무맹랑해지네요..ㅎㅎ

 

 

 

그렇다면 쟁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위에 밝혔듯이 창세기를 보면 아담과 하와가 태초의 인간이었고, 모든 생명체는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코끼리며, 사자며, 기린이며,  쉽게말해서 진화의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상태에서 한 순간에 뿅 하고 현재의 동물들과 식물들이 지구상에 출현했다는 것이지요

 

근데, 지구 곳곳에서는 그보다 훨씬 앞선 지층에서 다양하고 기괴한, 창세기가 얘기하지 않은 동물,식물의 화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룡화석은 전세계적으로 분포되고 지금도 각기 다른 지층에서 계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그럼 창세기의 말대로라면 인류가 공룡이나 암모나이트나, 삼염충과 같이 생존했다는 말이되는데. 그렇다면 왜 공룡과 삼엽충과, 암모나이트와 매머드 등등은 인류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지 않는 걸까요. 인류의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다른 동식물들의 화석이 발견된 지층보다 훨씬 상위시대에 위치해있습니다. 태어나서 공룡화석 지층에서 인류의 뼈화석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결론을 몇가지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이 중 단 한가지만이 진실로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의 경우. 공룡을 비롯한 고생 중생 신생대의 동식물들은 인간과 동시대에 존재하지 않았고, 공룡이 멸종된 후에야 인류의 존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둘째의 경우. 지층이 거짓이거나, 누군가 공룡화석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화석을 가짜로 만들어내어 거짓 발견신고를 하고 있는것이다.

 

셋째의 경우. 공룡을 비롯한 많은 고생 중생 신생대 동물들은 인간과 공존했으나, 창세기가 이를 기록하지 않았거나, 성경이 후대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공룡과 관련된 부분이 유실 또는 은폐되었다.

 

 

일단 첫번째의 경우는 현대인들이 가장 믿고있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을 근거로한 결론이기에 가장 사실에 근접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결론이 가진 약점이라고 한다면, 최초의 생물에서 어떻게 직립보행을 하는 유인원으로 진화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지리지 않은것입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사실가능성이 상당히 낮죠.. 과학계에서 지층과 화석이 거짓이다 라고 말을 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거고, 300백년 가까이 발굴된 공룡화석과 고대생물들의 화석이 모두  가짜고 진화론자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라는 것도 절대 말이 안되기에, 이 결론은 사실상 무의미.

 

세번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성경은 후대로 내려오면서 정말 수도없이 조작을 거친 책입니다.

외계인 혹은 성경의 교리를 부정할만한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삭제하고 수정을 거친게 바로 현대 성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개정판 성경을 보면 미처 수정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구약초반부쪽에 많이 포진돼있지요.

하지만 성경 어디에서도 고생대 생물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가 없죠. 왜냐? 공룡화석이 처음 발견된게 1800년대인데.

그때는 이미 성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된 후였고,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죠. 중세시대에 성경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던 사람들은 오직 고위성직자들이었기에, 일반사람들 모르게 수정이 가능했겠죠. 하지만 공룡화석의 존재를 모르던 그때는 미처 공룡에 대한 부분을 삽입하지 못했을 거고, 그 부분이 성경에 명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1800년대가 돼서야 공룡화석의 존재를 발견했고, 이미 널리 보급돼버린 성경의 내용을 더 이상 고위성직자들 임의로 수정할 수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암튼, 창조론자들이라면 공룡과 관련된 성경의 일부분을 은폐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창조론의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 동안 그래왔던것 처럼 조작을 했겠죠. 공룡의 존재라든지, 고생대 동식물들을 창세기에 포함시키거나 뭐 그런 방법으로요. 그리고서 구약시대에 대홍수와 함께 모두 멸종을 해버렸다 라고 얼버무리면 완벽한 창조론이 완성이 됐겠죠.

 

그러므로 세번째 가능성도 역시 제로

 

 

회고를 하다보니 진화론에 무게를 두고 창조론을 부정하는 뉘앙스로 글이 써졌는데.

 

아무리 봐도 창조론은...... 신앙일뿐인거 같습니다. 그저 믿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그런 신앙.

 

남에게 전파하지 말고 그들 믿는 자들끼리만 믿어야할 그런 신앙.

 

 

 

제목에는 쉽게 생각해보자며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계속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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