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신들린 친구와 기묘한 이야기 1~3편

캄군 작성일 14.09.29 2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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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등학교 3학년 평범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려고 합니다.



저와 신들린친구는 중학교 1학년때 만났습니다.

처음 그친구를 보았을때 기가 상당히 쎄서 "와 되게 포스있게 생겼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 1학기 중순쯤 짝을 바꾸게 됬는데 그친구와 함께 앉게 된겁니다.

그 친구는 반에서 그다지 튀는 친구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그렇게 못노는 친구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보통 친구였죠 반에서 그친구는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도 굉장히 잘해줬어요..



그런데 몇칠뒤쯤 그 친구가 어디가 아픈지 시름시름 앓더라구요.

그때문에 매일같이 양호실에 다녀오는것을 밥먹듯이 했고... 결국엔 학교를 일주일 정도 못나오는 상황에 까지 이르는 거에요...

그래서 그친구가 일주일후 학교에 왔을때 그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디 많이 아프구나 어디가 아픈거야?"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응... 좀"



그냥 이말만 하고 말더군요...

처음엔 그냥 어딘가 많이 아프겠거니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칠뒤부터 오후 수업시간에 그 친구가 자꾸만 두려운 눈빛으로 창밖을 자꾸만 쳐다보는겁니다.

저도 그친구가 창밖을 볼때마다 함께 창밖을 보며 "왜그래? 밖에 뭐 있어?" 라며 창밖을 함께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저보고 "밖에 쳐다보지마..."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밖에 뭐가 있는거야?" 이러니까..

그냥 질문하지 말고 그냥 밖을 쳐다보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알았다면서 그날 그 뒤로는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마치 그아이 눈빛이 허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누군가를 쳐다보는 듯한 시선을 느꼈기 때문에 

더 이상 무서워서 창밖을 쳐다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는 누군가를 쳐다보는 눈빛으로 교실의 누군가를 지켜보듯이 자꾸만 누군가를 따라 시선이 이동하는것이였습니다.

수업시간이라서 아무도 일어나는 사람도 없고 그 친구가 쳐다보는 곳에는 무섭게도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였습니다..

그 친구가 자꾸만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겁니다...

친구 뒤에 뭔가 붙어있다는 둥 너희 동생을 조심하라는 둥 우리에게는 알아듣지 못할 또 왜그래야 하는지도 모르는 일만 혼자서 떠들어 데는 것이였습니다..

그져 그 친구 혼자서 이것저것 자꾸만 많은 것을 예언해 주는 것이였습니다.



그중 학교친구 A양 에게

"너희 동생 조심해야돼 집 이외 밖에 나갈때 절때로 땅에서 발을 띄우면 안됀다고 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 A친구는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하는 신들린 친구와 말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 친구가 저주를 내리는것 같고,  재수없는 이야기를 한다는게 원인이였죠...;

이후 그 친구는 A양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혼자 지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3개월 뒤 ....

A친구 동생이 사고를 당해서 학교에 못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침에 오마마자 아침 자습시간에 꺼낸 이야기였죠...

반 아이들 모두 놀라 신들린 친구를 전부 쳐다보는겁니다.....

저도 물론 그 친구를 쳐다봤죠....

그 A양이 신들린 친구와 놀지 말라며 신들린 친구가 A양에게 했던 말에 대해서 A양이 전부 떠벌리고 다녀서 .....

1반부터 8반까지 모든 반 아이들이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때문에 신들린 아이는 거의 전따로 전락했었습니다...

다들 3개월후 이런일이 있기 전까지는 다들 미.친년 재수없는년 이렇게 이야기 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개월후 A양의 동생이 사고가 난 이후 부터 아이들이 그 친구에게 다들 자기도 예언을 해달라며 몰려오기 시작했죠.


이후 A양에게 동생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A양의 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였는데... 


동생은 옆집의 고등학교 2학년인 형에게 이전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며 옆집 형에게 몇일 전부터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형은 처음엔 안됀다고 했으나 계속되는 부탁에 잠깐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허락을 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났던날 아침(일요일)..... 옆집 형이 오토바이를 태워준다고 했다면서 그날 아침 신나게 나갔다고 합니다.

오전 12시쯤 큰 병원에서 동생이 4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얼른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부모님과 A양은 그 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처음갔을때 동생은 중환자실에 누워있었고 그 옆집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놀랍게도 약간의 타박상만 입고는 동생을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옆집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물어보니...

큰 4거리에서 분명 신호를 보고 지나갔는데 길 건너에서 빨간색 스포츠카 한대가 신호를 무시한체 막 달려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고등학교 오빠가 그 차가 거의 코앞까지 왔을때 그 차를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돌렸는데...

그 차가 오토바이 뒷바퀴 부분을 들이받고는 멈췄고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A양 동생이 차와 들이받게 된것이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스포츠카 운전자가 발밑에 물건이 떨어졌는데 물건을 주으려고 잠깐 눈을 아래로 돌린사이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그 사이에 신호가 바뀌었고 그와 같은 사고가 난것 이였습니다.

이 사고로 A양 동생은 하체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A양은 동생 사고뒤 신들린 친구에게 사과를 하였고 그 신들린 친구와 다시 친하게 지내게 되었죠... 

이후에 동생 사고를 어떻게 예언을 하였는지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일종의 신내림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며 얼마전에 교실 창밖에서 목을 메서 자살한 아이가 혀를 길게 내밀고는 손가락으로...

저와 그리고 A양 ...등등 4명의 아이를 지목했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귀신은 처음에는 저를 유심히 쳐다보았다고 했습니다.

그 귀신이 제가 항상 창밖을 보길래 호기심이 생긴 귀신이 자꾸만 저를 쳐다봤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본 신내린 친구가 저에게  창밖을 쳐다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그말을 들은 나는 그 이후로 창밖을 더 이상 안보게 되자 

그 귀신이 몇칠정도 저를 쳐다보다가 A양을 쳐다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귀신이 저와는 다르게 A양의 눈앞까지 다가가서는 A양을 유심히 보며 씨익 웃더랍니다...

그러면서 A양을 응시한체 빙글 빙글 교실을 돌며 너무나도 즐거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그 귀신이 어디서 귀신을 더 데려왔는지 목이 돌아간 남자 아이 귀신이 목을 메어 자살한 귀신과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

A양의 옆을 졸졸졸 따라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A양이 집에 갈때도 따라가 갔다는 겁니다...

처음엔 그냥 힘약한 잡귀겠거니 생각하며 넘겼는데...

그 다음날 학교에 왔더니 

그 잡귀가 A양 옆에서 A양의 동생 얼굴을 하고는 A양을 따라서 팔꿈치로 자신의 몸을 끌고왔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때 신내리는 친구는 직감적으로 A양의 동생에게 무슨일이 생길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내리는 친구가 발을 띄우지 말라고 했던게 그날 A양 동생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 꼬마 귀신이 두쪽 다리가 없이

하반신이 없는 자신의 몸을 질질 끌고 A양과 함께 교실을 들어왔다고 합니다.



아이들 모두 그 이야기를 듣고는 소름끼쳐 하거나 못믿거나 여러가지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제가 본것만으로 이야기 하자면 정말 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아이와 짝이였을때 그 아이가 창밖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그아이의 말투 모두 사실인것 같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소름도 끼치구요....

그 외에 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해서 쓴 글이구요...

믿던 안믿던 그것은 여러분들의 판단이고 저는 제 친구 이야기를 계속 올릴려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출처는 클럽포스 사이트내 맨살클럽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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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글이네요 언제 올릴까 하다가 그냥 오늘 올립니다....



신들린 친구의 이름을 줄여서 그냥 신(들린친구)양 = 신양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A양의 동생이 사고를 당한 이후에 많은 아이들이 신양을 찾아왔어요...

자신들도 예언을 해달라면서요...

신양은 자신은 예언자가 아니라면서 귀신은 볼수 있지만 먼 미래의 일까지 예언 할수 없다고 이야기 하며

아이들에게 예언해 주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아무래도 전따의 영향이 클지도 모르죠...;



암튼 시간은 흘러서 중학교 1학년 2학기 중반이 되었습니다...

한창 바쁠 시즌에 중학교에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방 배정은 3개의 방이였는데요 한 방에 적으면 11명에서 많은곳은 15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희 방에는 신양, 저, A양 B양 C양 D양 E양 F양 G양 H양 I양 J양 

이렇게 12명의 친구들이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일본이 섬나라기 때문에 바다를 보러 갔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볼수 있는 바다지만 일본에서 본 바다는 왠지 모르게 신기했습니다.

그곳이 나가사키? 나카시마? ... 아무튼 어디드라... 암튼 그곳에서 바다를 한참 구경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뒤쪽에 애들이 잔뜩 몰려있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해서 달려갔는데 신양이 거품을 물고 막 쓰러져있더라구요...

신양 친구들이 전부다 놀래서 옆에서 애들 막 소리질르면서 신양이 쓰러졌다면서 신양 살려달라고 하고

완전 난리가 난거에요...



저희도 막 난리치고 암튼 담임 선생님께서 신양 업고선 버스에 들어가셨는데...

한참후에 한 20분인가 30분인가 지나니깐.... 신양이 다시 버스에서 걸어 나오는거에요...

애들 전부 놀래서는 신양한테 가서 괜찮냐면서 물어보고 암튼 이러고 담임이 계속 신양한테 간질 있냐면서 계속 물어봤었어요...

근데 신양이 계속 무시를 하면서 바닷가 해변까지 막 울면서 뛰어가는 거에요....

신양 친구들이랑 저랑 따라서 쫓아가고 담임도 쫓아가서 왜그러냐고 어디 많이 아프냐면서 계속 물어봤는데...

바닷가를 보면서 하염없이 우는거에요....

계속 "너무 너무 슬퍼 그래서 울어" 이말만 계속 반복하고....

암튼 애들이랑 담임선생님이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고 있고... 담임이 한참 달래다가 아무래도 자기한테는 못할 이야기

같다면서 애들한테 신양한테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자기한테 알려달라면서 담임선생님은 멀리 다른 해변으로 가있으시고...

암튼 저희 12명 방에서 함께 지내는 애들끼리 신양한테 무슨일 이냐고 물어봤죠....

계속 신양이 진정을 못하고 혼잣말을 반복하고 우리가 알수 없는 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몇분이 지났어요.... 신양이 조금은 진정을 했는데 울음을 조금씩 멈추더라구요...



근데 신양이 바다를 가르키면서 사람들이 슬퍼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누가 슬퍼하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하나같이 손목과 발목에 쇠사슬에 묶여있고 몸과 얼굴에는 하나같이 성한곳이 없을정도로 

너무 많이 다쳐있는 사람들이 바닷가에 너무 많다는 거에요...

그리고는 그 사람들이 자기한테 손과 발이 묶인체 바닷가에서 허우적 거리면서 자신들을 좀 살려달라면서 막 울고 있다는 거에요...

이 바다에서 나가고 싶다면서 막 자기한테 소리를 지른다는 거에요 제발 좀 살려달라면서...

그래서 왜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러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원래 경성에서 살았는데... 일본의 이곳으로 잡혀왔다고 해요 

손과 발이 묶힌체로 어떤 섬에서 생매장이 될 운명이었는데 ...

파놓은 구덩이가 다른 사람들로 꽉차서 나머지는 성노예나 감옥에서 굴욕적인 고문을 당하고 나서 손발에 무거운 돌을 달아서 바다로 던져졌다고 이야기를 하더래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엄청 슬퍼하더래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자기들 좀 데려가 달라면서....



암튼... 또다시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애들은 바닷가를 보면서 굉장히 소름끼쳐 했거든요...

왜냐면 저희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사람을 위해 우는 신양을 보고는 더 놀랐었습니다...

정말 진짜 인것 같아서요....

암튼 그때만 생각하면 굉장히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바닷가에는 그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까요 ? 

그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인인지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사람들은 아마도 일제 강점기때 한국에서 끌려온 노동자들이겠죠?....

역사 선생님께도 여쭤봤었는데... 일본의 이곳에서 벌어진 일은 잘 모르겠다더군요....;;

지금도 그곳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많은 사람들이 그 바닷가에서 죽었다니... 괜히 그곳으로 관광을 온 우리들이....

그사람들에게 미안해지더군요...
출처 - 클럽포스 맨살클럽 엽기/공포/미스테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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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렇게 정신없던 수학여행을 마치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신양=신들린친구



신양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냈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2학기 말이였죠....

중학교 1학년 제가 그 신양이라는 친구를 이 시점에 믿게 되었죠....

학교에서 체육대회 준비 때문에 반 아이들과 단체로 에어로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체 댄스 같은거요... 저희반은 그때 코요테의 노래로 한참 단체 댄스를 거의다 끝낼 무렵이였습니다...

그날도 열심히 연습하다가 저녁 늦게 한 8시 정도에 끝나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가 8시에 친구네 집에 놀러가게 되었답니다...

학교 근처에 그 친구의 집이 있기 때문에 모두 잠깐만 놀고 가기로 하고 그 친구네 집에 모두 놀러 갔답니다...

모두 놀러가서 저녁 9시쯤 되자 친구들이 가야 한다면서 

12명이 였던 친구들 중(수학여행 같은방 멤버들)6명의 친구들이 집으로 가야한다면서 가더군요



신양, 저, A양, B양, C양, D양(집주인) 이렇게 남게 되었고 저희는 밤이 더 늦자 애들끼리 단체로 그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D양의 방에 모여서 친구들과 이불을 덮고 이야기를 했습니다....(교복은 갈아입었음/D양의 옷을 빌려서;;)

굉장히 신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서 놀고 싶더군요...

그래서 애들이 "D양 밖으로 나가서 놀자" 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자기네 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놀자는 겁니다...

D양의 집은 주택집이였는데요 2층 집이였고 위에 옥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들과 2층으로 부리나케 올라갔죠...

막 옥상에 올라가니까 앉아 있을 곳도 있고 누워있을 곳도 있었습니다...

D양이 하는 말로는 방이 너무 더워서 가끔씩 옥상에서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잔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거의 가을 쯤이였어요... 아이들과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체험도 하자면서 D양의 집 옥상에서 자기로 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입돌아갈려고 미.친짓이였죠 ;;;

아무튼 그렇게 아이들과 옥상에서 자기로 하고 그곳에 이불도 깔고 암튼 아이들과 옹기 종기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웃기는 이야기도 하고 반 아이들 씹는 이야기도 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한명 두명 잠잘꺼라면서 잠을 자더군요...제가 잠을 제일 빨리잤다는 ;;;...

암튼 제가 제일 빨리 잠이 들었는데요...

한참 자다가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깼는데요...

화장실에 가려면 D양의 집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봐야되요...

암튼 D양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길을 비출 손전등 하나를 갖고 옥상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 담 옆으로 비좁은 골목이 있었는데 어떤 꺼뭇 꺼뭇한 사람같은 이상한 물체가 휙 지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잘못 봤겠거니 넘기고는 계단을 내려갔죠...

그런데 그 꺼뭇 꺼뭇한 사람같은 이상한 물체가 옥상의 계단에 앉아 있는게 아니겠어요?

겁이 벌컥났습니다... 진짜... 오줌도 찌릴정도로 겁이 벌컥나서 다시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모두 깨웠습니다.... 그런데 신양 이외 다른 애들이 일어나지 않는겁니다...

그런데 신양은 계속 눈을 뜨고 있었는지... 일어 나자 마자.... 또 다시 허공을 바라보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만 계속하더군요....제가 답답한 마음에 허공쪽으로 손전등을 비췄습니다....

그런데!! 검뭇한 물체가 쓱 사라지는 현상을 보았습니다....너무 순식간이였지만 ... 분명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신양이 저를 딱 쳐다보더군요.... 그러고는 하는말이 .....



"너... 저 사람 봤지?"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완전 깜짝 놀래서는 "응 봤어"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양이 그러더군요... "그럼 저사람 얼굴은 봤어?"

"아니... 못봤어..."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양이 화장실을 가지 말라면서 옥상 한켠에 오줌을 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양 말대로 옥상 한켠에 오줌을 넣고 무서워서 다다다다 달려와서 이불을 덮었습니다...

너무 무서우니까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그대로 누웠습니다...신양이 이야기 하더군요... 눈뜨고 있을꺼면 다른곳 쳐다보지 말고 자기 얼굴만 보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신양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누워 있었죠...

그런데 신양이 왜 자기 얼굴만 보고 누우라는지 너무 너무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아까 보다 많은 검은 물체들이 저희가 누워있는 모기장을 둘러싸고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신양이 그 모습을 보더니 살며시 저의 고개를 자신이 누워 있는 쪽으로 돌려주더군요.... 

너무 너무 무서웠는데 그때 당시에 신양의 도움때문에 견딜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신양과 함께 밤을 세웠습니다...



제가 신양에게 물어봤습니다...

어제 저녁 그 검은 사람들은 누구냐고 물어봤죠....

그러자 신양이 D양에게 묻더군요... 

"이 근처에 여성들이 강.간을 당하거나 성폭력이나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많냐?"



그러자 D양이... "응!! 야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소근 거리며) 이근처에 그런 사건 진짜많아...무섭지?"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어제 그 사람들이 누군지 대충 알겠더라구요....

그러자 신양이 저한테 말하기를 어제 그 사람들은 악귀인 총각 귀신들이라고 하더군요...

결혼도 못하고 몇십년전이나 몇백년 전쯤 지금 D양이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단체로 시신이 아무렇게나 묻혔다는 군요...

그래서 그들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 떠돌며 젊은 남성들에게 붙어서 여성을 강.간하게 하거나 성폭력을 행하게 하는 그런

나쁜짓을 일삼아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신양이 저에게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냐고 물어본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신양이 하는말이 그 귀신이 너가 자기 얼굴을 봤으면 죽인다고 했다는 겁니다....

소름이 끼치더군요... 그런데 어째서 그들은 모기장 안으로 오지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한것 인가?

알고보니 그 모기장 줄 끝부분 메는 곳에 부적이 여러개가 붙어있더라구요....

그 부적은 D양의 할머니도 귀신을 좀 볼줄 아는데 이곳에 귀신이 많다고 하기에 그냥 어머니께서 붙여 놓으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그때 이후로 귀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양도 믿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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