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탕슉짜장짬뽕 작성일 15.01.16 0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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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일입니다.
애셋 가진 30대 가장인데 그 깟일로 쫄다니
평소엔 큰딸 둘째딸과 작은방서 자고 마눌님은 갓난둥이 아들과 안방서 자는데 오늘은 큰 녀석들이 안방서 자고 싶다 성화길래 저 혼자 작은방서 불끄고 스마트폰 끄적이며 잠 청하고 있는데 천장 전등이 혼자 켜지네요. 스위치 소리도 손으로 툭 치는 소리가 나서 첨엔 마눌님인지 알고 문쪽을 봤는데 인기척도 없고 절약 정신 투철한 마눌님 성격에 켜진 불은 꺼도 꺼진 불은 절대 켜실 턱이 없는데... 한참 멍하니 있다 스물스물 돋아나는 소름에 베게 안고 마눌님 곁에 둥지 틀고 글 끄적이네요. 와이프한테 말하니 자긴 애 깰까봐 왔다 갔다 안했다며 같이 멘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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