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에 한번은 꼭 무게에 들러서 눈팅하곤 합니다.
얼마전 군대 전역한 동기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들은 얘기중 소름끼쳤던 이야기 몇 개를
풀고자 해서 이 야심한 시간에 노트북 앞에 앉아있습니다 ㅋㅋ
군사기밀 사항으로 몇 연대에 소속한 훈련소인지는 알려 드릴순 없지만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기에
생략할께요^^
(이제 부터 시작할께요~)
8월 30일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고 차츰 가을이란 녀석이 안부인사를 할때쯤 군입대를 했을 시기..
훈련소 배정을 받고 하루하루 시펄시펄 아직도 겁나 덥네 투덜 거리며 훈련을 받고 있을 무렵이죠
더욱이 훈련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별 신기한 놈들이 다 모이는 곳이기에 그곳에도
이 이야기의 발단인 신기를 가진놈이 있었죠.
훈련소 중반 쯤 들었을때 까지만해도 신기를 가진놈이 옆 생활관에 있더라 등 그저 여러 이야기만 무성할 뿐
별다른 사건이 없을 무렵 사건이 터집니다.
다음날 아침에 기상했을때 동기들 사이에 수근거리는 것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였다고 합니다. 얘를 들어
"야 오늘은 무슨무슨 훈련을 하는데 그거 엄청 빡세다고 하는데?"와 다른 내용이였던 거죠
내용인 즉슨 그 전날 밤 깊은 잠을 청하고 있을 무렵에 그 신기있는 훈련병이 겪은 일인거죠
(대화 형식으로 쓸께요)
새벽 4시경
신기를 가진 훈련병 : 으악~!!!!!!!!!!!!!
당직사관 : (해당 생활관 문을 긴급히 열며)무슨 일이야? 너 모야?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신기를 가진 훈련병 : 보이십니까? 이 수 많은 귀신들?
당직사관 : 뭔 개소리야?! 안되겠다 너 당직실로 일단 따라와
(당직실)
당직사관 : 너 왜 갑자기 소리질러? 이유가 모야?
신기를 가진 훈련병 : 제가 평소에 가위가 잘 눌리는 편인데, 오늘 가위가 눌렸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
수 많은 귀신들이 제 동기들 귀를 막고서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며 저를 째려보는것입니다.
당직사관 : 이샛기가 아주 집에 가고싶어서 별 지랄을 다떠네? 그래서 더 얘기 해바
신기를 가진 훈련병 : 당연히 믿기 힘드실 겁니다. 그런데 .... 그런데.. 왜 제가 소리 질렀을때 다른 동기들은 멀쩡히
곤히 자고있고 왜 당직사관님만 제가 지른 소리를 들었습니까?
당직사관 : ......하.... 너 잠깐 기다리고 있어바
당직사관 : (다시 그 해당 생활관 불침번에게 간다) 야 불침번 너 그 xxx가 소리 지를때 모했어?
불침번 : 죄송합니다... 잠깐 졸아서.. 죄송합니다!
당직사관 : 너이 새끼가 불침번 도중에 졸아? 제정신이야?
(당직실..)
당직사관 : 너 사실이야? 너 수작부리는 거지?
신기를 가진 훈련병 : 아닙니다 제가 왜 소리를 질렀겠습니까.. 지금도 너무 무섭습니다 아직도 문밖에서 그 수많은 귀신들
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당직사관 : ... 일단 담배하나 줄께 아무 얘기하지말고 여기서 대기해
이렇게 불침번이 몰래 들은 얘기가 퍼져서 훈련소 동기들 사이에 퍼지게 된 것 입니다. 제 전역동기도 그 옆 생활관이기에
동기한테서 전해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소름이 쫙 돌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다음 편에는 제가 실제로 겪은 군대괴담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