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오랄가즘.2

갓서른둥이 작성일 15.04.23 0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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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숨어 있다보니,

결국,

그 아저씨는 이모에게 쫒겨 한참을 씩씩대다 떠났어.

그리곤,

이모네 대문이 굳게 닫히는 소리가 들렸지.


이모네 집은 절대 대문을 걸어 잠그는 집이 아니였거든.

그건,

이모가 정말 말도 못하게 화났단 거였어.

그리되곤,

집앞에 까지 갔는데,


평소처럼 문을 차기는 커녕 열어 달라고 두드리기도 어렵더라?

그래서 잠시 문 밖에서 서성였지.

어찌할지를 몰라서.

그러고 있는데 잠시 후,

대문이 철컹 소리를 내며 열리는거야.


이모가 아직도 열받아 붉어진 얼굴로 대문을 따주셨어.

들어오라고....

내가 밖에 있는거 어찌 알고?

CC TV나오기 20년 전인디? ㅜㅜ


그날은 좀 조신하게 굴었어.

이모가 씩씩 거리는게 까불면 큰일 날거 같았으니까.

그래도 못 말릴 호기심은 어디 안가더라.


열 받은 이모에게 왜 그러냐고 자꾸 물었어.

참!....


이모도 내 못 말리는 호기심을 아시는지,

아님,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상대가 필요 하셨던지 주섬 주섬 얘기를

꺼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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