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오랄가즘.3

갓서른둥이 작성일 15.04.23 0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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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이 오랄가즘님이 얘기한거랑 좀 많이 비슷 했거든.

들어봐!..



그날 왔던 쫓겨간 아저씨는 어느 집의 양자였다 하더라구.

입적된 집이 종손인데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자손이 없었던거야.

그래서 먼 친척중에 남자 자손 많은 집에서 양자를 들였다고 해.


그래도 조금 이라도 피가 섞인 사람을 원했던거지.

그 시절만 해도 남성 중심인 사회였으니 재산을 물려받고

조상을 모실 남자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그 집안의 양자가 된 그 사람은 결국엔 그집을 배반 했어.


윗대(양 부모대)가 돌아 가시자마자 마각을 드러낸거지.


그때가 한창 서울이 확장되던 시기 였는데,

서울 외곽에 있던 그 집의 선산을 팔아 먹은거야.


원래,

6 대조가 넘으면 자손이 많키에 거의 문중 선산에 모시고

문중에서 제사도 지내거든.

5대 밑으론 개인 선산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5대 까지는 직계로 치기때문에 예전 효가 근본인 사회에서ㄴ

5대 까진 문중 제사보다는 개인적인 제사를 더 선호했거든.


물론 ,

형편 되는 사람들 얘기지.



그런 무덤 사는 곳 가까이 모시고 틈만 나면 가서

가꾸고 돌보는 걸 효로 알고 살았으니까.

아마,

그 아저씨가 양자로 갔던 집도 그런 집 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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