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체이탈일까요??

짱맞고 작성일 15.06.11 0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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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된 이야기지만.. 부끄럽게도 자살을 기도한적이 있습니다.

 

처음 사귄 여친이였고 7년 이나 사귄 여친과 헤어졌을때 이야기 입니다.

 

여친이 결별을 이야기 했고.. 한참 힘들었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 항우울제도 처방 받았고..

 

잠이 안와서 수면제도 달고 살았습니다..

 

어느날 진짜 괴로워서..

 

여친에게 문자를 남기고 항우울제 다수와 수면제를 소주에 원샷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정신을 잃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자신이 아닌 저를 보는 제 3자의 기억으로요..

 

 

그때 당시 기억되는건 경비 아저씨와 제 여친이 제일 먼저 도착했고요.

 

여친이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해서 경비 아저씨가 신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은 제가 정신이 있는지 확인하려는지 여기 저기 꼬집었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구급대원도 도착했는데 구급대원도 경찰과 비슷하게 겨드랑이 쪽을 꼬집더군요..

 

그리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병원에서 저희 부모님과 통화하는 내용도 들었습니다.

 

부모님 동의하에 위세척이 되었고.. 위세척을 시술하는 사람외에 주변에서 인턴인가??

 

아무튼 의대학생들이 수근대는 소리도 들었습니다.(어떤 여학생이 더럽다고 했음.. ㅠㅠ)

 

그리고 중환자실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좀 있었는데..

 

제가 의식이 없을때 다녀간 환자의 기억도 있고..

 

여친이 나가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것도 봤고.. 이야기 하는것도 다 들음..

 

여친이 내가 의식을 차렸을때 와서 왜 그랬냐고.. 자기가 그렇게 좋냐고.. 묻길래..

 

그렇다면 다시 만나 줄거냐고 했더니.. 어쩌겠냐고.. 날 위해서 남아 준다고 했음..

 

그런데 그때 내 마음과는 다르게 그 남자는 어쩔거냐고 했더니

 

어떻게 알았냐고..다시 생각해 본다고 하더니 영영 떠났습니다.

 

병원에서와 주변에서는 저는 완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했는데..

 

정작 제 자신은 정신과 기억이 뚜렸하고.. 심지어 멀리 있는 일도 봤는데...

 

이게 유체이탈인지?? 아님 다른 현상인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가끔 먼곳의 일이나 미래의 일을 보게 되는데.. 혹시 이거 정신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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