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고딩때 경험

이상민 작성일 16.03.31 2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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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8시에 학원에 끝나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저는 맨뒤에서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버스의 바퀴 쪽 의자가 불쑥 튀어나온곳에

 

한 여자가 앉았습니다.

 

근데 어떤 턱수염난 아저씨가 그 뒤에 앉은겁니다

 

그 여자분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었죠

 

그래서 그여자분의 머리가 찰랑찰랑 거리는거에요

 

그때 그 뒤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여자분 머리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거에요

 

그 아저씨는 맨날 그 버스에서 여자 뒤에만 앉았죠...

 

그러던 어느날 저는 결심했죠

 

그 아저씨에게 따금하게 충고하기로..

 

그날도 그 아저씨가 탔어요.

 

그리고 또 그아저씨는 여자들의 머리를 만지고 다녔죠

 

그래서 저는 가서 여자분에게

 

"내리실때가 되지않았나요?"

 

이랬죠 그러자 그 여자분이 절 이상하게 보더라고요

 

그래서 뒤에있는 아저씨가 당신 머리를 만지고 있다고 말했죠

 

그 아저씨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버스 밖으로 내려서 마구 도망가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저는 또 8시에 학원이 끝나 버스를 탔죠.

 

그런데 맨뒷자석에 그아저씨가 있는거에요

 

저는 좀 이상하다 생각했죠.

 

그리고 집에 가까워 져서 버스에서 내리기로 햇죠.

 

그떄 그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서 저와 같이 버스를 내리는거에요.

 

저는 정말 무서웠죠...

 

저희집은 어두운 골목을 지나가야지만 있었는데...

 

저는 막 뒤도안돌아보고 달렸는데 그 아저씨가 없었어여

 

안심이다 했을떄!

 

어디서 "야이 새끼야 나 여깄다~~~"

 

그 아저씨가 소리 질르대여?


골목길에 숨어있다가 튀어나오는 아저씨를 보고

 

저는 막 도망가다가 자빠지는 바람에 결국 붙잡히고 말았아요.

 

아저씨가 시뻘개진 눈으로 바라보다가 갑자기 마구 웃기시작하는 거에요.

 

너무 겁이 난 저는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었고 아저씨는 제 뺨을 툭툭 치면서 

 

"너는 운 좋은 줄 알아. 내가 오늘 더 재밌는 일이 생겨서~" 하면서 가버리더군요.

 

저는 그 후로 다시는 그 버스를 타지 못했답니다.  

 

그 아저씨 정체는 무엇이며 더 재밌는 일이란 뭐였을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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