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저기 사람의 혼이라는건 진짜있는거임?

자뭅 작성일 17.11.03 23: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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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2살된 남자거든? 근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혼이라는거랑 사후라는게 존재하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으로부터 약 9년? 그정도 전에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돌아가시기전 했던 행동이 좀 섬뜩해서..

 

우리 아버지는 생전에는 알콜중독에 걸리셔서 정신병원도 다녀본적 있으시구 구타도 하셨었고 그랬긴 했거든..

 

근데 ..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근 1년? 정도는 아버지가 정말로 정상인처럼 술도 끊으시고 직장도 구하시려고 뛰어 다니셨던걸로 기억해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버지 행동이 좀 이상해지는거야~

 

 

예를 들자면 갑자기 전화기를 들고 "어 나야 이제 곧 그쪽으로 갈께" 이렇게 말하시거나 수화기도 안들고

 

갑자기 전화버튼 막 누르시곤 또 혼자서 막 뭐라고 중얼 거리시고 갑자기 전화도 안왔는데 전화 받는 척하시더니 번호를 외우시듯? 혼자 막 되새기곤 그러셨어

 

그때가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라 솔직히 기억이 조금 외곡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내 기억으로는 분명히 그랫었거든...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하루전에 아버지가 아예 집에 안들어오셨다? 그래서 집에 계시던 할머니 / 할아버지가 막 아빠 찾으러 돌아다니셨는데.. 결국 못찾고 돌아오셨어

 

아.. 물론 내 기억으로는 그날도 그런 행동을 하시다가 불현듯 집밖으로 나가셨어

 

근데 조금더 섬뜩한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버지 찾으러 나가시구 나 혼자 안방에 있었거든? 근데 그당시 우리집 안방이 시골집이다 보니 뒷문(?)이 있었어

 

뭐 그런거 있잖아 시골집보면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문같은거.. 

 

근데 11시 50분쯤이었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버지 찾으러 간지 좀 되었구.. 나혼자 안방에서 무서운 나머지 이불을 돌돌 말고 있었는데

 

그 문이 막 흔들리는거야.... 내가 기억하기론 분명 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던거 같긴해.. 근데 그게 똑똑하고 문을 두두리는 소리식으로 나더라구..

 

 

하지만 문을 열순 없었어.. 아무래도 나이도 어렸고.. 너무 겁먹었으니까..

 

 

그리고 다음날 .. 학교 등교하다가 물위에 둥둥 떠있던 아버지 사체를 발견했지..

 

 

그리고 경찰 조사결과.. "술은 마시지 않았다(즉 맹정신)" / "물도 마시지 않았다(물에빠지셧는데)" / 원인은 풀숲을 땅으로 착각해서 밟고 그대로 떨어져 심장마비로 보인다(당시 10월 16일 정확히 기억함) / 

 

그리고... 가장 무서웠던게 사망 추정시각 11시40~12시05분 사이로 보임 

(아버지 사망 추정시각이 내가 안방에서 누군가 문을 두들이는 듯한 소리를 들었던 시각과 동일)

 

이거였어.. 

 

그리고 나서 우리 친가쪽은 불교다 보니.. 아무래도 무당을 불러 굿을 했거든?

 

근데.. 무서웠던게.. 그 무당이 이미 혼은 예전부터 육체를 벗어났었다..

 

그리고 명이 다되어 간거고 고통없이 죽은것이다..

 

 

그리고 뭐 빙의? 비슷한걸 하더라구 혼자 펄떡펄떡뛰면서 무슨 천같은거 손에 막감았다가 풀었다가 그러더라구

 

그러더니.. 진짜 우리친척들 그리고 나 누나 할거없이 얼굴보고 이름부르고 그러시다가 갑자기 술을 한잔 마시더니 이제 그만 가야한다고 하면서 또 무당이 펄떡펄떡 뛰더라구

 

그리고 그렇게 굿이 끝나긴 했지 ㅡㅡ;; 근데 내가 알기론 우리집에서 친척들 이름을 무당한테 준 기억은 없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굿을 한뒤에..

 

내가 꿈을 꿨거든? 근데 그꿈이 참묘해서 말이야..

 

나랑 아버지가 같이 물속에서(물안에서) 놀고 있는데 말야(괴롭거나 그랬던 기억은 없네?) 아버지가 먼저 수면 위로 올라가시더라구 난 그모습을 물속에서만 멍하니 보고 있었고..이런꿈을 꿨지..

 

그리고 그뒤론 아버지의 모습을 꿈에서건 현실에서건 본적이 없어..

 

다만 젊은시절에 찍으셨던 영정사진(아버지는 영정사진이 될줄 모르셨겠지만..)을 가끔 시골집에 가면 볼뿐이야... 

 

.... 아무래도 이 경험을 한뒤로는... 진짜 사후세계라든가.. 혼이라는게 진짜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해

 

 

뭐 ㅎ 기분탓일진 모르겠지만 시골집에서 가끔씩보는 아버지의 영정사진이 날보고 웃고 계신다는 생각도 받기도 하구 ㅎㅎ 

 

형들 누나들 생각은 어때? 진짜 사후 세계라는게 있을까? 영혼이란건 진짜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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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일 유감이네요..

 

근데 아직 안죽어서봐서 명쾌한 답을 못 드리겠네요;;

 

그 누구도 이 질문엔 확실한 답을 못적을거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론 있다고 믿고싶어요 ㅋㅋㅋㅋㅋ

 

 

 

 

 

영혼이 있으니까 허구헌날 영혼 바뀌는 거나 드라마, 영화 만들어서 보여주고 영혼이 맨날 돌아댕겨서 사진찍히게 만들고

 

근데 떠돌아다니는 애들은 아마 하늘 가기 싫어서 있는듯. 아니면 위로 갔는데 거절당해서 지상에서 죽치고 있는것일지도 모름

 

불쌍한 애들임 지상과 하늘 모두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애들 ㅠ

 

 

     

있길바래....죽으면 터미테이너처럼 삐---------하고 모든기억이 사라진다면 좀 슬플것 같애

 

 

 

     

개인적으로 저는 죽음 다음에 뭔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게 사후세계(천국, 지옥, 혹은 죽은 이가 인격을 지닌 채 존재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바라기는 있었으면 좋겠는데, (종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현세의 연장선이 아닌 다른 개념)

머리로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아버님이 좋은 곳에 가셨길 빕니다.

 

더불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있다."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주된 생각으론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켠으론 있다고 믿어요..

 

시골에서 터줏신?을 몇번 본적있거든요.

 

 

   

음..저는 본적은 없지만 있다고 믿어요.물론 착한귀와 쵸큼 나쁜귀 ㅠ.ㅠ

보지는 못했지만요.음..죽은사람의 100중의 80이 자신이 죽은걸 알지 못하고 떠돌아 다닌다고 하구요

사람많은 놀이동산 같은곳 좋아한데요!습기가 많은곳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데요~

그리고 흉가나 폐가가서 일부로 막 볼려고 하고 귀신 짜증나게 하면,안좋다고 그러구요.

죽은걸 깨달으면 바로 우주로 가고,죽은걸 깨닫지 못해 떠도는 귀신들이 우리가 믿는 혼이래요.

~~음..직접대면 하면 끔찍하겠지요.머리 깨져서 죽으신 분들은 그대로 돌아다니신데요.으으..ㅠㅠ

고통을 계속 느끼시구요.편히 가시구요,님네 아버지도..편히 주무시길 ㅠㅠ ~!!!!!!!!

 

 

     

있...지 않을까요?

관련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저도 할아버지 제사지내기 하루전날마다

할아버지꿈을 꾸거든요.할아버지가 육이오때 총에 맞으시고 돌아가셔서 한번도 얼굴을 본적이 없는데

그냥 할아버지라고 느낌이 온달까요?

 

 

 

그게 간경화로 인해 간이 가스를 배출하고 가스가 뇌로침투해 환상환청 현상이 생기는거예요 우리아버지와 같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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