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할아버지댁, 큰 기와집과 구렁이

자뭅 작성일 17.11.19 15:04:39
댓글 0조회 2,077추천 2

 

실화입니다3. (오랜만에 올리네요)| ☆체험담

 

게슴츠레|

 

 

http://cafe.daum.net/nde1/7qge/7013

 

 

국내최대 공포커뮤니티 잔혹소녀의 공포체험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저작권리 : 글쓴회원)

 

 

 

 

 

 

댓글을 너무 친절하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할아버지댁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저희 할아버지 댁에는 기이한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중하나 무서운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묘한이야기를 꺼내려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척들과 재산문제로 심한 갈등을 격게됐습니다. 아직도 해결못한 것도 있구요..

 

 

할아버지댁은 큰 기와집이었습니다. 기와집이 본채, 별채 2개에 정자같이 쉬는곳도 있으니 엄청났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여름날, 한달 뒤 땅문제로 심하게 다투다가 이젠 할아버지댁까지 무너뜨리고 그땅도 나누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친척들의 모든의견을 모아 결국엔 할아버지 댁을 무너뜨리기로 결정하고 날짜를 잡았습니다.

 

 

집을 무너뜨리기로 결정한 날의 일주일 전, 갑자기 새벽에 큰아버지께 전화가 왔습니다.

 

 

새벽에 무슨일이냐고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셨는데 엄청 긴박한 목소리로 "집은 그대로 놔두자 부탁이다. 이건 우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하시면서 끊으셨습니다. 아버지는 형제지간의 싸움에 끼시는걸 싫어하셔서 포기했는데, 갑자기

 

 

그러시니 무슨일인가해서 다음날 큰아버지댁에 찾아갔습니다.

 

 

큰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제 꿈을 꿨는데, 투명하고 깃털처럼가벼워 보이는 두꺼운 띠가 자기를 꼭 감으면서 집은 절대 안되라며 큰아버지를 괴

 

 

롭혔다고 하시는 겁니다. 아버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다 그냥 또 더 다툼이 커지기전에 빨리 해치워버리자고

 

 

대충 흘려듣고선 집에 같이 왔습니다. 또 그날새벽에 큰아버지께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똑같은 내용이었구요.

 

 

불안한 맘에 미신적 존재를 믿으시는 큰아버지께서는 집을 폐기하는 당일날 일찍 무당을 부르셔서 굿을 하고계셨습니다.

 

 

친척분들이 하나둘 모이시고 다같이 굿을 지켜보았습니다.

 

 

무당이 갑자기 땅에 엎드리더니 구르고 기고 몸을 꼬고 괴기한 짓을 하기 시작하자 친척분들은 하나둘씩 겁을 먹으셨고,

 

 

복채를 주면서 겨우겨우 달랬습니다. 무당이 정신을 차리며 하는말이 "이집을 지켜주는 '가신'이 노했다. 하지만 너희를

 

 

지켜주는 가신이기에 해꽂이는 하지않을거다. 마음대로해라. " 라고 하며 그자리를 떠났습니다.

 

 

제일 욕심이 많으셨던 큰고모께선 기독교신자라 철두철미하게 그말을 무시하시고는 공사인부들에게 집을 무너뜨리라고

 

 

시켰습니다.

 

 

비오는 여름날, 집은 점점무너졌고 아버지는 또 우셨습니다.

 

 

다철거작업을 하고 잔해물을 치우는 도중, 부엌쪽에서 엄청큰구렁이 한마리가 마당을 가로지르면서 집을 한바퀴둘러보듯,

 

 

돌다 선대조상분들이 뭍혀계신 선산방향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후, 우리나라에는 IMF가 터졌고, 큰고모부가 사업이 망하셔서 땅을 되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신기한일이라 오늘도 끄적끄적 적어봤습니다.

 

 

 

 

 

 

 

 

  노자돈 11.10.09. 11:00

 

귀신(조상신)은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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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슴츠레 11.10.10. 22:29

 

뱀보고 다들 놀래서 도망갔다는...저도 확신해요 날 지켜주고있다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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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시민 11.10.09. 17:46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독교라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다른 신앙이나 종교, 믿음등을 존중하지 않는다. 자기들에게만 회계라는 면죄부와 천국이라는 조커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남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주는 사람이 많다. 모든 기독교인이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의 모습이 그렇게 비치는걸 어쩌겠나? 한가지 예를들면... 기독교의 누군가가 나에게 교회에 나올것을 권유한적이 있었다.. 지극히 상냥하게 .. 몇번이나 ... 하지만 난 거절했다... 정중하게.... 볼때마다 권유하길래...... 나중에 나에게 제발 더이상 그런 권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보고 지옥으로 떨어지랜다...ㅋㅋㅋ 이건 아니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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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나를 믿는다 11.10.10. 21:06

 

기독교인들 편향되고 독선적이며 배타적인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다 그런 것은 아니겟지만.... 나도 교회는 안나갑니다. 그런 모습에 많이 실망하고 화가 난적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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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시쟈니스 11.10.19. 19:22

 

솔직히 기독교인들말하는거못믿겠어요. 목사들이 성폭행해서 구설수에오른게 한두번도아니고, 게다가 그런짓당한사람들이 얼마나많던지 충격과공포. 차라리 전 성당이나 절을 믿어요. 신부님들이 그런짓한건 얼마못봤고.. 뭐 사람마다 다르기야하겠지만, 하여간 그런이중성 정말 아니라고봐요. 그래서 교회는 정말정말정말 싫어해요 게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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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나를 믿는다 11.10.10. 21:06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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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슴츠레 11.10.10. 22:3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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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11.10.10. 23:40

 

그 집은 오래됬을지 몰라도 문화유산이나 마찬가지인데, 세계각지나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은 살면서 한번 보는게 좋다고 신혼여행갈때도 그런곳은 많이 선호하고좋은걸로 치면서 한옥은 옛날집으로만 치고 한옥은 아파트같은 건물보다 못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집이 허물어진것도 그렇고 너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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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슴츠레 11.10.10. 23:58

 

제비집도 생각나구...창호지문에 구멍뚫으면 할아버지가 혼내시구...곰방대라고해야하나? 

 

그걸로 할아버지 담배피우시는거 보면서 웃고 그랬었는데..아버지는 재산때문에 서로 싸우는게 너무 싫어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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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이란이름으로 11.10.11. 22:14

 

사람은 날때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떠나는것인데

 

헛된 욕심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고 마는 것같아

 

모든면에서 건강에 좋다는 한옥을 허물기까지 하는군요,,진자 이익은 재산보다도 건강인데 말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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