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의 최후

객사 작성일 18.10.18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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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강간범이 살고 있었습니다.

 

 

강간범은 어린 여자아이부터 나이든 할머니까지

여자라면 가리지 않고 강간했습니다.

 

 

강간범에게 강간당한 여성들은 남들에게 알려질 게

겁나 혼자 비밀을 간직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간범의 범행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마구간에서 마을 처녀를 강간하다 처녀의

아버지에게 현장을 들켜버렸기 때문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즉시 강간범을 광장으로

끌고 가 기둥에 묶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기둥아래 마른 짚들을

쌓고는 불을 붙였습니다.

 

 

온 몸이 타 들어가는 끔찍한 고통에

강간범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강간범의 비명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강간범은 마을사람들을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며 외쳤습니다.

 

 

여기 보이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자기 자식들이라고

이 아이들이 크면 자신의 복수를 할 거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강간범은 불 타 죽었습니다.

 

 

이후 마을의 남자들은 자기 자식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자신들의 부인이 강간당한 사실을 숨기고 있는지는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목하던 가정의 평화가 깨져버렸습니다.

 

 

술에 취한 남편들은 매일 같이 부인과 자식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자식들과 부인을 살해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몇몇 부인들은 자신과 자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은 텅 비게 되었습니다.

 

 

훗날 강간범의 아이라며 집에서 쫓겨났던

한 소년은 우연히 만난 강간범의 누이에게서  

강간범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말하기를

 

강간범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던 것입니다.

 

 

소년은 자신이 살던 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곳에는 아직도 강간범이 불타는듯

황혼에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출처: 바젤님과 떠나는 무서운 세상 이야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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