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라마승 롭상 람파의 지저세계 방문기

아쿠아세븐7 작성일 20.06.16 0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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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갈타 지저세계 방문기

티벳 라마승 튜즈디 롭상 람파 (Tuesday Lobsang Rampa : A.D 1910~1981年)

전생에는 티벳인 라마승, 중국에 있는 의대로 유학을 왔다가 중.일 전쟁이 발발하게 되자 부상당한 중국군 병사들을 간호하는 시의를 담당하다 일본군에게 포로로 사로잡혀 일본 본국의 히로시마로 송환되고 그곳에서 여러 차례 고초를 겪게 된다. 1945년 8월,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자 대혼란을 틈타 수용소를 탈출한다.

 

 배를 타고 소련(연해주)으로 건너가나 간첩으로 오인받아 모진 고문을 당하여 목숨을 잃게 된다. 육신 잃은 그의 영혼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40대 초반의 영국인 시릴 호스킨의 몸 속으로 들어가 그의 육신을 빌려서 다시 환생한다.

그 후로 <제3의 눈> 외에 많은 저작을 남겼다.

이후 실제로 그의 전생의 신분을 밝혀주는 서류가 티벳에서 발견되었고 결국 그가 자신의 저서들에서 언급한 전생의 일대기 및 종교적, 의학적,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된 용어들 외에 특정 정보들도 모두 사실로서 증명 되었다.

 서구의 동양을 향한 정신 운동을 촉발시킨 실질적인 선구자이자 개척자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사람은 티벳이 가진 신비로운 영적 세계를 서양에 알린 대단히 중요한 공로자이다. 롭상람파의 지저문명 체험은 올랍 얀센이나 리차드 버드 제독과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얀센과 버드 제독은 단순한 어부였고, 또 군인 신분이었지만 롭상 람파는 높은 정신 레벨을 가진 라마승 출신의 영적 수행자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체험 내용은 얀센과 버드 제독의 단순 보고와는 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가 지저세계를 방문했던 경험을 언제 했는지를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는데, 그것은 그의 책에서 그 시기를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은 까닭이다. 다만 그는 그 시기가 금성을 여행하고 돌아오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였다고만 밝히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롭상 람파의 아갈타 방문 경험을 그의 저서인 <아갈타 방문 경험기>에서 인용하여 소개한다.

그의 지저 아갈타 세계로의 여행은 앞서의 금성 여행과 마찬가지로 그의 스승이었던 밍야돈둡 라마의 인도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여행은 스승과의 오랜만의 영적 재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금성에 다녀온 지 몇 년 정도가 흐른 후의 어느 날 잠자리에 들었을 때였다. 몸과 의식이 이완되면서 그가 아스트랄체 상태로 자신의 육신에서 벗어났을 때 오랫동안 못 뵌 노 스승이 홀연히 그의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

 

스승 밍야 돈둡 라마는 제자인 롭상에게 아직도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는 또 다른 경이로운 세계를 보기 위해 자기와 같이 여행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일주일 후에 떠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스승은 일주일 후에 집 앞에 나와 있으면 누군가가 데리러 올 것이라고 일러주고는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곧 사라졌다.

그런데 롭상이 일주일 후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집 앞에 나와 대기하고 있자 그를 데리러 온 것은 사람이 아니라 뜻밖에도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은 UFO였다. 그는 길가에 서서 우연히 밤하늘에서 기묘하게 반짝이며 움직이는 별 하나를 주시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점점 더 빛을 발하여 커지더니 낙엽 모양으로 떨어지며 그를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그 물체는 전방 약 20미터 지점에 착륙하였다. 그 내용 부분을 인용하도록 하겠다.

 

“이제는 밝게 채색된 비눗방울처럼 보이는 가운데 그 비행체는 20미터 이내의 거리에 내려앉았으며, 지면 바로 위에 약간 떠 있었다. 내부에서 방사되는 것으로 보이는 오팔색으로 빛나던 빛은 사라졌고 이제 그 우주선이 원반 형태임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양이 꼭 티벳인들이 사용하는 사발 두개를 맞붙여 덮어 놓은 것과 같았다. 그 표면은 흐릿한 회색이었고 어느 정도 발산되는 감각은 한 여름의 뜨거운 열파와 같았는데, 나는 그 물체가 의식이 있고 심지어는 지성조차 가지고 있다는 확실한 느낌을 받았다. 그 우주선은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 원반이 그것의 의식과 함께하고 있는 나의 진정한 실체를 실험이라도 하듯이 나에게 빛을 비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윽고 우주선의 문이 열렸고, 롭상은 모종의 에너지 장이 펼쳐진 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의 예상과는 달리 아무런 생명체도 보이지가 않았고 하얀 빛만이 실내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의아한 상태로 서 있는 롭상 람파에게 당신을 만나서 영광이라는 환영하는 말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다. 그러자 모습을 나타내 달라는 롭상의 요청에 그 음성은 자신의 모습은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이라며 자기가 롭상을 초대한 주인이고 수송할 존재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롭상은 당시의 그 느낌과 견해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 그 말들은 완벽하게 이치에 맞았다. 내가 그 원반의 밖에서 받았던 느낌, 살아 있는 존재의 현존 안에 내가 있었다는 느낌은 매우 정확했던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외계의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멋진 기기나 어떤 종류의 기계장치가 아니라 내가 일찍이 상상했던 방식을 초월한 기상천외한 생물인 것이다. ”

 

롭상 람파가 그 UFO에게 묻기를 당신은 로봇과 같은 인공지능체냐고 질문하자 우주선은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 ‘당신이 잘 아는 바와 같이’ 그 음성이 대답했다.

‘ 우리 우주와 무한한 수의 다른 우주들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의식입니다. 우리 현실은 의식이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살아 있는 본질은 현실들로 알려진 전체에 걸쳐 현재해 있습니다. 그 원천은 물질세계와  아스트랄계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동료인간들, 내 자신, 그리고 모든 우주의 도처에 존재하는 셀 수 없는 다른 생명체들은 이러한 의식의 일부인 것입니다. 그것은 무한하며, 우리는 그것과 더불어 모두가 하나입니다.’ ”

 

이러한 답변은 마치 진리를 깨우친 존재의 설법 내용과도 같은데, 우주선이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이런 대답을 해준다는 것은 너무나 기이하면서도 놀랍기만 하다. 이 UFO는 계속해서 자신과 같은 생명체들은 시간과 공간에 속박돼 있지 않은 ‘순수에너지의 존재들’ 이라고 설명하면서 창조계 전역의 그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다른 종족들의 수송수단으로 이용된다고 말해주었다.

이처럼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우주선과 대화하는 가운데 우주선은 어느덧 그에게 목적지에 이미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UFO가 그를 내려 준 것은 중앙아시아 천산 산맥의 험준한 한 중턱이었다.

 

이윽고 롭상은 곧이어 그곳의 한 자연 동굴 안에서 모닥불을 피운 채 그를 기다리고 있던 스승과 재회했다. 동굴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시 눈을 붙이고 난 뒤 그는 드디어 스승의 인도에 따라 동굴 벽의 어느 지점을 통해 지저세계로 연결되는 터널로 들어가게 되었다.

 

“ 동굴 안의 그 벽은 나머지 다른 부분과 별반 다르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승께서 거기에 손을 뻗었을 때 이미 그는 그 부분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계셨고, 그곳 바위 부분을 힘껏 벽 쪽으로 밀어제쳤다.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설치되어 적절하게 균형이 잡혀 있던 그 표석은 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서서히 옆으로 돌아 움직였으며, 감추어져 있던 입구가 나타났다.

 

따라오라는 몸짓을 하면서 나의 인도자는 그 바위 입구로 먼저 발을 들여 놓았고, 비밀의 통로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선 후에 그 바위는 미끄러지듯이 뒤로 움직이며 닫혀 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컴컴한 어둠 속에 빠져 들었다. ‘스승님!’ 나는 당황하여 소리쳤다.

‘조용!’ 어둠 속에서 단호한 음성이 들려왔다.

‘성급히 굴지 말게!’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잠시 후 스승은 “보아라! 저기 빛이 있다.” 라고 외쳤고, 롭상은 눈에 힘을 주고 부릅떠 보았으나 컴컴한 어둠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는 어렴풋이 점차 이상한 빛에 의해 물체가 식별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빛은 신비로운 색채의 아름다운 빛이었는데,넋을 잃을 수도 있는 한 여름날의 너무나 파란 하늘을 연상시켰다고 한다.

 

 그는 빛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찾아보았지만 이 멋진 빛의 직접적인 출처는 어디에도 없었으며, 그것은 마치 공기 그 자체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아무런 빛조차 스며들 수 없는 터널 안의 어둠 속에서 나타난 이상한 빛에 관해 스승은 롭상에게 이것은 인류 이전의 지구에 있었던 존재들의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곳의 통로는 거친 둥근 형태였고 10명의 사람이 나란히 걸어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넓었다. 바닥과 벽, 그리고 천장은 기묘하게도 유리처럼 매끄러운 감촉을 가진 단단한 암석이었다. 그러나 바닥은 유리와는 다르게 미끄럽지가 않았고 발로 걷기에는 편했다고 한다. 명백히 이것은 자연 동굴이 아니었고 급속히 용해시킨 상태에서 굳어져 그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는데, 롭상 람파는 책에서 레이저 빔과 유산한 고에너지 장치에 대해 묻자 스승 밍야 돈둡 라마는 현생인류가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걸어 다닐 때 이미 이곳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 ‘이 통로는 어디로 이르게 되지요?’ 내가 물었다.

‘ 이 터널은 우리가 이 지구세계의 중심부로 이르게 되는 긴 여로의 초입부문에 해당된다네.’ 스승님이 대답했다.

‘우리는 이 행성의 중심에 있는 숨겨진 비밀의 땅을 볼 수 있도록 특별한 허락을 받았다. 우리는 신성한 <아갈타(Agarta)>로 가게 될 것이다.’

아갈타! 바로 이 명칭은 내 궛전을 때리며 깜짝 놀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곳은 지구 세계의 왕이 통치하는 곳이고, 일찍이 살아 있는 인간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지구의중심에 있는 지저왕국인 것이다. 나는 이 이름을 무수하게 들은 바가 있지만 그와 같은 장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거의 믿지 않았다. ”

 

그들은 그 터널을 따라 장시간 아래로 내려갔고 지구의 중심부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중간에 그들은 터널 안에 오래전부터 숨어들어와 살고 있던 흉측한 모습의 야수인간들과 접촉하게 되고 거기에 피랍돼 있던 지상의 여자를 구출해주는 과정이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은 생략한다. 그 때 롭상의 스승은 신성한 아갈타로부터 방문해달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제자에게 설명하면서 이타적 행위의 필연성과 아갈타로 들어가기 이전의 준비에 대해 롭상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말을 해 준다.

 

"이러한 행위는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고 우리의 몸이 신성한 아갈타가 존재하는 영역의 다른 진동의 장소에 적응되도록 하기위해서는 필연적인 것이다. 장차 이 지구행성에서 깨달은 영혼들을 가려내게 되는 일이 있다. 머지않아 지구상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가가 오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들은 모든 인류의 대변형이 시작되는 발단이 될 것이다. 우리가 그 여성을 구조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는 자신의 이기적인 속성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의 방식을 배워야만 한다.

 

인류는 곧 다른 별들로부터 온 형제들과 하나로 합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오랫동안 관찰해 왔고, 우리 인류가 영적진화의 중대한 전환점에 도달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우리는 그들과 합류하도록 초대받게 될 것이고 창조주께서 우리들을 위해 이 우주 안에 마련해 놓으신 경이로움을 보게 될 것이다. (중략)

그가 계속 말했다. ‘우리는 지금의 육체 상태로 아갈타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 지점으로 데려가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신속히 몸과 마음의 상태를 바꿔야만 한다. 또한 나는 네가 남아 있는 시간 동안에 마음 속의 불쾌하고 불순한 상념들을 청정하게 정화하며 그대로 현실이 될 것이고, 그 풀어진 마음들은 위험한 것이 될 수가 있다.’ ”

 

이윽고 그들은 아갈타 세계에서 보내준 터널 전용 비행선을 타고 신성한 아갈타로 들어가는 에테르적인 입구에 도착한다. 주변의 환경은 완전히 바뀌어져 있었고, 엄청나게 넓은 지하 공간에 나있는 황금의 길을 따라 앞으로 나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 ‘롭상! 이곳이 신성한 아갈타로 들어가는 에테르적인 입구이다.’ 스승님이 내게 말했다.

‘ 여기가 바로 지구 내부 세계와 우리를 연결시키는 시공의 통로인 것이다. 우리 행성의 구체 중심은 텅 빈 공동으로서 대단히 많은 지저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공간들은 실질적으로 물질적 차원을 초월해 있고, 동시에 수많은 다른 차원과 현실들로 존재한다. 일단 차원의 보텍스로 진입하게 되면, 우리의 에너지 진동장은 아갈타의 높은 진동 수준에 연결되어 증폭될 것이다. 오직 이 방법을 통해서만이 우리와 같은 육체적 존재들이 아갈타로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

 

롭상이 그곳에 와있던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질문하자 스승은 그들은 모두가 중요한 과업 때문에 아갈타로 초대받은 영혼들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영적으로 개화된 깨달은 존재들이었고, 반드시 인류만이 아니라 수많은 외계 종족들을 대표하는 영혼들이었다. 즉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지상에서 온 인간들이었지만 어떤 이는 인간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입구가 이제는 우리 앞에 다가와 있었다. 그 입구의 에너지가 아갈타 세계로부터 우리의 세계를 분리시켜 놓았던 것 같았는데, 왜냐하면 그 소용돌이치는 보텍스가 우리를 집단적으로 그 안으로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

 

이렇게 해서 그들은 에너지 보텍스로 빨려들어 갔고 순식간에 시공을 초월하여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경험하게 되었다. 즉 5차원 진동의 지구 속 아갈타 세계로 옮겨진 것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거대한 동굴 속에 있지 않았고 어느새 웅장한 산의 허리에 와 있었다.

그 성스러운 땅을 가득 메운 신성한 빛으로 번쩍이는 깨달은 존재들이 그 산의 봉우리에서부터 거대한 강물이 흐르듯이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산의 아래에 있는 광대한 평원에는 이미 롭상과 같은 엄청난 수의 여행자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합류하기 위해 계속되는 인파의 흐름이 산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롭상은 자신이 최초로 목격한 지구 속 아갈타의 모습과 그 세계에 관해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지상과는 달리 지평선 대신에 그곳의 땅은 위쪽으로 휘어져 있었고 모든 방향에서 우리로부터 멀리 멀어지더니 마침내 그것은 터키옥의 색같은 높은 푸른 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하늘의 한 가운데는 장엄하게 아름다운 태양이 걸려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지상에서 보는 태양보다는 어느 정도 작았고 빛도 덜 밝았지만 여전히 은은한 화려함과 황금빛을 발산하며 신성한 분위로 그곳의 전체 지형을 밝게 비추었다.

 

대지는 아름다움과 생명이 넘쳐 났다. 아열대성 기후의 환경 속에서 온갖 종류의 형태의 꽃들이 도처에 만발하고 있었다. 산들바람에 휘날리는 그 꽃들의 향기가 내가 감미로운 젊은 날에 기억했던 그 자극처럼 나의 후각을 어린애처럼 즐겁게 해주었다. 그리고 수정처럼 맑은 물들이 강과 시내를 이루어 숲들과 초원지대를 가로질러 흘렀다. 또한 그곳의 공기는 새들의 지저귐과 곤충 소리가 만물의 우주적 운율과 어우러진 노래 소리가 되어 생동하고 있었다.

 

저 멀리에 중력을 무시한 듯이 보이는 건물들로 이루어진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도시가 보였다. 그 건물들의 구조와 모양은 멋지고 투명한 수정과 보석의 원석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우주적인 장관으로 발산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빛으로 번쩍였다. 나는 스승님이 큰 소리로 입을 열 때까지 내 곁에 서서 나처럼 우리 앞에 벌어진 광경에 대한 경외감 속에 빠져있던 그의 존재를 거의 잊고 있었다.

 

이 지구 내부의 땅에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다수의 종족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지상 인간의 삶과 비교할 때 대단히 진화되어 있으며, 보다 발전된 차원에 도달해 있다. 아울러 행성 지구 및 그 자체의 현실과 완벽한 상호협력 관계를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지구 출신의 인간 종족들 외에 다른 종족들은 아갈타의 차원간의 영역에 거주한다. 이곳에는 우리 우주의 수많은 다양한 장소들로부터 온 외계 주민들의 거대한 거류지가 존재한다. 이런 집단들은 또한 다른 차원의 무리들과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아갈타 세계의 수도는 ‘샴발라’ 라는 에테르 도시이다. 이 도시는 이 지구 내부문명의 가장 높은 표현이자 정수이고 아스트랄 주파수로 진동한다. 거기서 지구의 진화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아스트랄 차원의 프로그램이 고안되고 마련된다. 샴발라 안에는 우주의 가장 높은 주파수로 진동하는 비범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영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들인데, 삶과 운명에 통달한 달인들이다.

그들은 아름답게 예술로 장식된 화려하고 빛나는 의복을 입고 있는데, 그것은 금과 다채로운 아라비아 풍의 무늬로 자수가 놓아져 있다. 이 존재들은 보통 인간들보다 키가 더 크고 폴리네시아 사람에 비견될 수 있는 강하고 아주 활기찬 용모를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샴발라를 방문할 수 있을 만큼 순수하지 못했다. 비록 우리가 지상세계의 현 진동상태를 초월할 수 있었고 또 아갈타 지저세계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샴발라에 거주하는 그 순수한 영혼들에게는 훨씬 뒤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목적은 관광이 아니었다. 우리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곧 모두에게 밝혀질 것이었다. ”

 

그들은 차원의 출입구 아래에 펼쳐진 대평원에 집결해 있던 수많은 깨달은 존재들과 합류했고 하늘의 상공에는 거대한 구형의 우주선이 떠 있었다. 스승 밍야 돈둡 라마는 롭상에게 그 비행선이 순수한 상념에 의해 건조된 영혼의 우주선이고 이 우주의 어느 곳이나 여행할 수가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은 이 모임이 현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중대한 행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롭상도 자신이 그 모임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영예로움을 느끼면서도 겸허해졌다.

 

이윽고 이 많은 존재들이 이곳에 부름을 받아 오게 된 이유가 곧 밝혀지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창조주 의식이 이곳 아갈타 중심 세계에 모인 모든 깨달은 영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창조주 의식은 지구 속 중심 태양을 빌려 잠시 태양으로 화현한다.

이윽고 창조주 의식이 그들에게 장엄한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전체에게 전하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듣는 자에게는 그 개인에게 사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기묘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수억, 수십억의 영혼들 각자에 맞춰 동시에 적절한 메시지를 발하는 놀라운 방식이었던 것이다.

 

메시지의 내용은 먼저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인류종족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인류문명의 위기와 그로 인한 자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20세기 후반에 나타날 인류의 핵재앙에 대한 공포와 함께 번지게 될 종교적 광신과 독선, 배타적 증오라는 주술에의 몰입, 종교 근본주의로의 치달음을 예측하는 내용이 나온다. 아울러 종교 성직자들이 자기들의 이기적 욕망충족을 위해 신의 뜻을 내세우고 신의 이름을 팔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를 신랄히 질타하고 있다.

 

“지구는 또한 장차 인간세계에 속하지 않는 외계 생명체들과 접촉하는 재탄생의 경험을 할 것이다. 인류를 굽어보는 관찰자들인 이 종족들은 올바른 진화도상에서 인류를 인도하는 도움을 주기위해 비밀리에 일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세계들로부터 출현한 또 다른 존재들은 지구와는 다른 시간과 공간, 그리고 여러 차원들에서 올 것이다.

 

이 존재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측면을 깨닫지 못한 지성체들에 속한다. 그들은 불꽃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처럼 인류에게 끌어당겨진 것이다. 그들은 너희들의 신성한 본성을 감지하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추구한다. 그들은 올 것이고, 너희들은 수면상태에서 데려감으로써 감정적, 물리적 상처가 남지 않도록 조치를 할 것이다. (중략)

 

지금 소위 UFO라고 불리는 미스터리는 지구에 이끌린 존재들의 비밀스러운 특성 때문에 결코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이들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인류의 운명이다. 장차 자신의 내면에서 잠자고 있는 영혼을 깨우기 위해 영적으로 진화된 인간들에게 의지하게 될 것은 바로 이들과 같은 종족들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장차 현재는 지적으로 인간보다 월등히 우월할지는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열등한 이 종족들을 내려다보는 관찰자가 될 것이다.

 

롭상! 이 메시지를 네가 살고 있는 시대의 사람들에게 가져가 전하는 것은 너의 의무이다. 하지만 너는 나의 메시지가 발표되도록 지정된 시간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오직 적절한 시기에만 이런 나의 말들이 인류에게 전달되게끔 공개될 것이다. 인류가 나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고 진정한 영적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시간으로 많은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한 종족으로서 너희가 다가오는 험난한 날들을 헤쳐 나가 성공할 수 있다면 너희의 미래는 너희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시공 전역에 존재하는 수천의 종족들에게도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빛의 존재로서 인간은 그들의 영적 진화를 이끌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곳에 와 있는 너희의 주민들과 다른 깨달은 존재들은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일을 창조하는 일을 도울 것이다. 그 선택은 너희의 몫이다.”

 

“마지막 말씀이 종료됨과 더불어 우리를 에워쌌던 황금빛이 거두어졌고 그 창조적인 의식의 이 세계를 궁극적인 현실로부터 분리시켰던 입구를 통해 물러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성한 빛의 마지막 폭발과 함께 그 태양은 자체적인 회전을 멈추고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갔다.”

 

이렇게 해서 창조주의 의식이 전하는 말씀이 끝났고, 이제 하늘에는 외견상 어디서인지 모르게 나타난 엄청난 양의 영혼의 우주선들로 가득 떠 있었다. 그 번쩍이는 비행체들은 그곳에 모였던 존재들을 각자가 온 곳으로 태우고 가게 될 승용물들이었다. 이윽고 그곳에 모였던 모든 존재들이 차례차례 UFO에 탑승했고, 이어서 롭상과 그의 스승도 거기에 올라탔다.

 

그러자 그것은 수천 대의 다른 비행선들과 함께 순식간에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들은 높은 고도에서 사발처럼 생긴 아갈타의 지형을 좀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빛 에너지로 건조된 우주선은 산고 숲, 강과 바다를 넘어 급속도로 여행했고 지구 속 구체의 반대쪽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롭상은 그 후의 상황들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멀리 광대한 도시가 나타났다. 우리가 빠른 속도로 그곳에 접근하자 공중으로 솟구친 수정으로 된 거대한 건조물을 볼 수가 있었다. 이 기막힐 정도로 정교한 외형은 아이들의 요정설화나 낭만적인 꿈에나 어울릴 법하였다. 그 도시 전체는 무지개빛으로 반짝였고 내부 깊은 곳으로부터 빛이 작열했다. 다양한 색채의 엄청난 탐조등들이 하늘을 찌르듯 공중으로 뻗쳐 있는 가운데 그것은 마치 거대한 지구 내부 태양의 영구적인 빛보다 밝게 빛나는 엄청난 돌기둥처럼 보였다.

 

나는 전에 이 경이로운 도시에 관해서 들은 적이 있었다. 수정으로된 고층건물들과 피라미드들, 그리고 무지개빛으로 이루어진 도시라고 말이다. 이것은 무지개 도시였고 그곳의 도서관에는 수백만에 달하는 다른 세계들과 시대들에 관한 지식들이 보관된 고대문화의 중심지였다. ”

 

그들이 탄 우주선은 그 도시의 외곽에 착륙했고, 거기서 롭상은 스승과의 작별을 나눠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의 스승은 아갈타의 그 도시에 남아 그곳에 있는 위대한 대사들과 함께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일정이 있기 때문이었다. 밍야 돈둡 대사는 또 다른 우주의 신비를 함께 탐사하기 위해 머지않아 또 만나게 될 것이라고 롭상에게 약속하며 각자 헤어져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젊은 제자를 다독인다.

 

스승과의 작별과 더불어 영혼의 우주선은 다시 한 번 미끄러지듯 위로 날아올랐고 아갈타의 모습은 멀어지며 희미해졌다고 롭상은 마지막 부분에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맑았던 푸른 하늘은 어느새 지구 위 하늘을 가득채운 반짝이는 별들이 흩뿌려진 벨벳 같은 암흑으로 바뀌어져 있었다며 그의 여행 기록은 막을 내리고 있다.

 

(내용) 출처 : 실존하는 신비의 지저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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