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치를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으면 개헌이 통과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허용하는 개헌안이고, 2036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게 되지요.

러시아의 대통령은 2008년 개헌 이후 6년 중임제로 12년간 연임이 가능합니다. 단, 3선 연임은 금지돼 있어 12년간 연임이 끝나고 6년이 지나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역대 러시아 대통령은 몇 명 안 됩니다. 소련 해체 후 대통령 민주 선거를 시작한 역사도 짧은 데다가 푸틴의 집권 기간이 길어 대통령직을 거친 인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잠시 스쳐간 사람들을 제외하면 보리스 옐친(Борис Ельцин), 드미트리 메드베데프(Дмитрий Медведев),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Путин) 세 명뿐입니다. 메드베데프 재임 중에도 실세가 푸틴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통령직을 시작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간 최고권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개헌 성공 시 36년까지 연장될 전망입니다.

общероссийский(압셰라씨스끼): 전러시아의

голосование(갈라싸바니예): 투표, 선거

1 июля 2020

первое июля две тысячи двадцать

뻬르바예 이율라 드베 뜨이시치 드밧짜찌 

2020년 7월 1일

Президент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쁘리지덴뜨 라씨스까이 삐디라찌

러시아 연방 대통령

конституция

깐스띠뚜치야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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