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어서 연락처를 물어봐서 한달 정도 연락하다가 고백을 했는데 차였었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생각해도 고백할때 너무 어리버리까고 말도 우물쭈물해서^^ 그전에 연락은 2,3일에 한번씩 제가 했었었고, 1주일에 한두번씩은 가끔이라도 얼굴은 봤었거든요.... 정식 데이트도 한번 하고^^
물론 저의 일방적인 연락이었죠.... 남자친구가 있었더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가 연락을 시작할 당시에는 있었는데 제가 고백을 하던 며칠전에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가 연락을 시작할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떻게 오빠를 딴 맘으로 만났겠냐고 하더라구요....(제가 23살, 걔는 22살) 그 말을 들으니까 실망을 됐지만, 얘가 마음이 너무 착하더라구요.... 순수해서 더 끌리더군요....
근데 얘가 저를 특별히 피하거나 싫어하는 내색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구요..... 제가 전화하면 그래도 잘 받아주는 편이고, 성격이 좀 활달해서 그런지 얘기도 잘 나누고..... 문자는 가끔식 답장이 없긴 하지만^^
근데 얘네 어머니가 가게를 하셔서 가게일 도와주느라 시간이 잘 안나서 제가 거의 일요일 오후나 저녁 쯤에 연락해서 만났었거든요.... 평일에도 걔가 학교 다니느라 좀 바쁘고 해서 걔가 그나마 한가한 시간이 그 타임이라서요... 거의 매주 그랬었는데 제가 어제 일요일에는 연락을 안하고 그냥 오늘이나 내일쯤에 연락을 해보려고 생각하면서 집에서 친구랑 스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얘한테 문자가 온 겁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먼저 연락을 안하던 애였거든요.... 사실 제가 예전에 컵을 하나 포장해서 선물하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정말 잠깐 만나서 타먹는 코코아를 선물했었거든요.... 그때 정말 맛있겠다고, 고맙다고 문자를 주더라구요..... 같이 산책이나 하자고 연락이 와서 11시 좀 넘어서 만나서(산책하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요^^) 1시 반까지 2시간 정도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사실 제 친구가 해준 얘기가 하나 있는데, 제가 고백을 했던 당시 그 여자애가 오랫동안 만났던(서로 좋아한지는 2년 정도 되었고, 사귄지는 몇달 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랑 며칠전에 헤어졌는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겠느냐고..... 당연히 다른 남자 만날 생각보다는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이 들꺼라고요.... 일리가 있는 말이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 녀석 얘기 때문에 포기를 못한 것도 있고, 정말 23살 인생 살면서 이렇게 마음을 뺏긴 적이 처음이라 도저히 포기를 못한 것도 있었구요..... 제가 걔한테 "나 너 정말로 좋아한다"는 얘기는 예전에 했었구요...
한번도 먼저 연락을 안하던 여자애가 비록 산책이지만 먼저 연락을 한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걸까요??? 사실 별 의미가 없더라도 다시 한번 그 애 마음을 물어볼 생각이거든요.. 아직도 나에게 별 감정이 없는지 어떤지를...... 적어도 좀 진지한 얘기를 나눠볼 생각인데 적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