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다음이야기입니다.

죽음도없다 작성일 06.07.05 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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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라고 할 거 없습니다.

밑에 글로 부터 해서 한 두번 정도 싸웠습니다.
싸우고 나서 제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서 화해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시작 하니 바로 연락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제가 전화 하면 예전에는 2시간 정도는 기본이었는데.. 한 20분도 통화가 안 이어지더군요.

계속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제가 요즘에 왜 전화를 자꾸 투명스럽게 받냐고 하니..
첨에는 말이 좀 돌리더니..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라고 물으니깐..
제가 너무 부담감을 준다고 합니다. 너무 잘해주는게 부담이라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계속 사정하고 달래도 안되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다음주면 제 생일인데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선물 정말 많이 해주고 비싼거 해주고 해서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일 쯤 되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할려고 해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 몇일째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틀어박혀서 피줄도 모르는 담배랑 술만 퍼 마시고 있습니다.

가서 무릎꿇고 빌어 사정하고 싶기도 하지만 해봤자 소용 없는걸 알고..(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집앞에서 무릎꿇고 밤새도록 있었는데 나가보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전화로 헤어지자는 말 듣자니 기분도 정리가 안되고..

아무튼 마음이 아프네요. 계속 머리속에 맴도는건 제가 그녀의 돈지갑 밖에 안 되었다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계속 그게 머리속에 맴도네요.


차이자 마자 동생하나가 고백해 오네요.
참.. 여복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 24년 살면서 고백 못 받아 보다가 차이고 나니 고백 받네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누굴 사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저는 그녀의 돈지갑, 공부 가르쳐 주는 사람, 운전기사 였던걸까요?
그녀의 말로는 조금 좋아질려다가 어떤 계기 때문에 싫어졌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제가 너무 연애를 못해서 그런걸까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여기에 밖에 적을때가 없습니다.
다른 곳은 적으면 저라는걸 다 표가 나기에... 적을수도 없습니다.

지금 눈물이 나고 머리 띵해서 머라 표현 못하겠습니다. 글도 앞뒤도 안 맞고...
고백해서 첨으로 사귄 여자친구 였는데.. 너무 크게 상처 입었네요.

맘 정리 어느 정도 되면 복수 할려고 합니다. 제가 누구보다 잘 나게 되면 그녀가 후회하겠죠.
그녀가 후회 할 정도로 공부 할렵니다. 그녀가 후회 할 정도로 성공 할렵니다.
그럼 그녀가 후회하겠죠?

그녀에게 제대론 된 저를 찬 이유를 못 들어서 제가 뭘 고쳐야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다음 연애할때는 좀 더 바보 같이 다 주는 사람 말고 이제 저도
밀고 당기기 하는 걸 배워야겠습니다.

제가 다음에 글 남길때는 좀 더 좋은 글 남길수 있게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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