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흑돈25 작성일 06.08.02 1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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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요일..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우리사이에는 우리사이의 문제만 있는줄 알았었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더군요..

그건 그아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아이는 진짜를 봤다는 겁니다.

사랑했었냐고 물어봤었는데..

지금까지 사겼던 저를 포함 두명의 남자에게서는... 한명은 아니고 저에게서는 존재자체가 소중한 사랑을 느꼈다고 하고..

어렸을적 정말 열렬히 사랑했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사람이 없으면 죽을것 같은...그런 사랑..

지금은 감정이 다 빠져나가버린듯 껍데기와도 같다는데..

얘기를 듣자하니 저는 반쯤만 진짜였나 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지만...진짜를 알기에 열렬히 사랑할수 없었던 반 껍데기..

그 진짜가.. 어떤것이었는지..

어떤 사랑을 한건지... 제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드라마같은상황따위밖에 안떠오르지만;;
막상 들어보면 별거 아닐듯도 하고..

서로 사랑했다기에...서로 사랑한거면 사귄거네.

라고 하니 사겨야만 사랑하나... 이러고..


타입이 다른거겠죠. 저같은 경우는 저역시 사귄거는 두명이지만 그애의 표현대로 하자면 그 두명 모두 진짜였으니까요.

그렇기에.. 이런상황에서의 가짜는 진짜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저를 진짜로 생각하려 노력했다고도 하니까.

역시나 해보는데까진 해봐야겠군요.

만약 다시 잘된다고 해도 또 하나 문제가 생겨버렸군요...하하;

진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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