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또 잡담의 요즘일...하하;

흑돈25 작성일 07.01.31 1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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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이 바로잡혔습니다..

정말 이때까지의 그 어느 방학중. 엄청나게 획기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 6,7시에 자서 (아침이구만...) 오후 6,7. 심지어 늦게는 9,10시에도 일어났는데.

눈 힘 빡씨게 주고 아싸리 밤새버리고 일찍 잠들고...
(사실 자주 도전했는데 그때마다 밖에 놀러가서 실패..)

그러다보니...요즘은 평균 수면시간이 딱딱 맞춰져서..
밤에도 가끔씩 졸기도 하고.
일어나면 꼭 해를 볼 수 있네요!!!!

근데 점점...7시 기상. 8시 기상. 9시 기상. 10시 기상... 오늘 아침 10시기상까지 왔다는..
오늘은 잘 맞춰서 자야지...

뭐 생활패턴은 그렇고 흐흐.


방학하고 학교에 몇번 갔는데...휴우. 이젠 가기만 하면 너무 괴로워서 못가겠더군요..
마지막으로 남은 얼굴들 보러 학기중에 한번쯤 더 가야겠지만...이거이거..

그제는 학교에서 새로운 교과목 개설이랑 4학년 선배들 졸작 PT를 보러 갔는데..
휴학하는 친구들도 다 간다고 하고..
뭐 솔직한 마음으론..;;; 이러면 안되지만 아직은....마음이 있는 그 후배가 올거란 생각에 갔을지도...

오긴 오더군요... 늦게 끝나고...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니 후배 남자친구가 와서 다른 후배와 셋이 저녁을 먹고
다른 후배는 가고 커플이 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허허허.
저와 동기들은 조금 앞서걷고 있었지만..
애써 웃음소리를 키워서 아무것도 안들으려 했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뭐 별 수 없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고심이 있어보이지만.. 뭐 나쁘진 않아보였습니다.
설령 아니다 싶더라도 질질 끌고갈테니...;;
(저번에 학교에 갔을때는...측근 후배가. 그 여자후배가 'xx이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으면 좋겠어.' 라고 했다더군요...끌;;;;)

또...미련이 남는다던가 그런건 아닌데... 헤어진 여자친구도 신경쓰이기도 하고..;;
휴학한다고 들었는데 학교에 있는것같기도 해서 이만저만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요;;;

그 왜 예전에 싸x월드 일촌인데 사진첩이 나만 못보게 되있더라..
그런 글을 올렸었는데... 어제 풀렸더군요...;;
(매일 들어가는지라....후우...)

싸x가 뭔가 에러가 나서 안보이다가 갑자기 보인건지...
(측근의 아이디로 들어가면 항상 보였지만..)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됐다가 어제 발견하고 고친건지...
아니면 뭔가 심경의 변화로 못보게 했다가 보게 한건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끝에.

그 후배도 이제 내가 더이상 신경써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헤어진 여자친구도 신경써선 안된다고 생각하니..

일촌이라는 명목으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그애들 미니홈피를 들락날락 거리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신경써선 안되는 사람들인데.. 괜한 마음에 자꾸 들어가고. 자꾸 보고.
알면 기분나쁠지도 모를 일인데..

그래서 스스로를 좀 억제하려고. 그애들이 기분나빠할지도 모르지만.
(뭐 대부분 갑자기 일촌을 끊어버리면 기분이 나쁘거나..그렇겠죠?;; 워낙 발달된 홈페이지라 거의 인연을 끊어버린다고 생각하나보더군요..;;)
매일매일 어쩔수 없이 클릭해버리는. 본능..이랄까. 아무래도 누르려면.
끊는게 나을것 같아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끊었습니다 하하..;;
기분나빠하면 참 미안하겠지만...
저 딴엔...그애들을 위해서도...저를 위해서이기도 하니까...


요즘 참. 남에게 행복하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뭐 특정을 꼽자면 그애들이겠지만..;;;;끙끙;;
헤어진 여자친구도 ...뭐 그동안 많이 알아왔으니까...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고..
그게 아니더라도. 혼자서라도 행복하게. 정말 행복하길 바라고.

그 후배도.. 지금 하는 연애 처음이긴 하겠지만.
좀 안좋아보일때도 있어서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애란게 그렇듯이 좋아보일때...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녀석이 어떤녀석인지 모르니...ㅎ;(후배라도 친하질 않아서..)
사귄 계기는 좀 안좋았었을지 모르겠지만..
잘 사귀길.
헤어지더라도 많은거 배우고 더 멋진 연애하길..
뭐 그런 행복을 바라기도 하고..

사실 이것도 절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분노라던지...추악한 감정 느끼고 싶지 않아서여서.
설령 본능처럼 꿀렁꿀렁 올라오려고 해도 그걸 억지로 억누르려고
행복하길 바란다고...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계속 행복하길 바란다고 생각하니...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순도 100%까지는 아닐지더라도...한 98%정도는 정말 순수하게 행복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아서 왠지 저도 좋은기분.^^;;;
우우...한심하려나...어떤면으론 한심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생각...끙;;

뭐 그렇습니다!!!
나름대로는 정리하려고 노력한 느낌이랄까요...? 하하하.
(친구녀석이 술먹고 문자로 두번 고백해서 두번 다 차이더니 혼자 욕을 막 하더니 저한테 갑자기 '나 이제 정리했다.' 그랬는데... 그녀석의 정리와는 다른느낌...응? 이얘기를 왜하지?;;)


공부도 많이하고 싶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기초를 열심히 하고.
요즘은 보는공부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제 분야의 공부들을, 아주 TOP의 수준을...많이 보고 있습니다.
경쟁자일지도 모르는 주변의 사람들의 실력도 많이 보고.
사실 그만보고 좀 해야되는데....너무 보면서 평론만 했다는...

그러던 와중에 어제. 장농속에 있던 저의 어릴적을 불태워주던 게임CD들을...
다시 구동케 되었습니다...
한번 열심히 붙잡아볼까도 생각중...

또...군대간 친구들한테 편지를 보냈는데. 한녀석한테는 답장이 와서 또 답장을 보냈는데.
이거;;; 편지라는게 되게 두근두근 하더군요.
뭔지 모를 소식들을 적어보내고. 답장이 올때까지의 두근두근.
그리고 답장이 와서 뜯어서 볼때의 두근두근.
편지...참 좋습니다 하하.; (이제 곧 엄청나게 쓰겠죠...;;)

TV보면서 지내고...이래저래 뒹굴뒹굴 거리고..집안일도 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기 보단...그동안 항상 자극적인 것을 원해와서..
그냥 평화롭게...평안하게. 평범하게.
지금 글쓰는 스무스하게(재수없다고 할지도 모르는) 미소를 띄고 있다가
가기로 결정하게 됐네요. 지금 막.;;;

끄항...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친구가 연애상담할때 답답해서 막 욕도 하면서(위의 그 친구)
'너한테밖에 이런얘기 할 사람이 없다. 이해해줘.' 라고 하는데...
전 이곳이 있어서 참 좋은듯.^-^
정말 전차남 같아요 하하;;;
이건 익명의 장점이라고 해야할까요..;;
마음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하하..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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