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저는 힘든 사랑을 많이 해왔습니다.

고모고 작성일 06.08.10 13:04:31
댓글 10조회 861추천 1
그냥 잡담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불같은 성격에 아버지를 약간 닮아서인지 은근히 화도 잘내고

신경도 가끔 다혈질일때가 있으며 겁이 없어서 잘 덤비는 스타일이였습니다..

한번씩 터지는 성격때문에 시비붙어서 싸운적도 많았었구요..

하지만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온순한 양처럼 말썽한번 안피우고 다받아주고

무조건 참고.. 다이해해주고.. 제가 항상 바치는 사랑만을 추구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사귀던 여자친구한테 잔인하게 차이고 나서

사랑이란건 믿지 않고 여자가 그냥 육체적 쾌락을 위한 도구로 보이더군요..

한가닥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불같은 아버지 때문에 담배 , 술 , 관계..이런건

꿈에도 모르고 운동과 공부만 하면서 살았었는데.. 차인 이후에는

어떻게 한번 총각딱지 땔려고 별에별 짓 다하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잘못된 생각이였다는걸 지금에서야 하게되지만요...


그런데 항상 공통점이 있더군요... 저는 한번도 차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차인경험만 해왔거든요...

꼭 다시 사귀면 연락이 오더군요.. 잘지내냐... 몸은 괜찮냐...

그리고 꼭 찾아옵니다. 정말 몰랐다..헤어지고 나서 너의 존재를 알았다..

다시 돌아가고싶다... 사실 진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건 이번여자친구가

처음이였습니다..정말 첫사랑을 꼽으라면.. 그전 여자친구는 오래사귀었지만

그냥 좋아한다는 감정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죠.. 단순히 알고지낸지 오래됬고해서

정 하나만으로 끌고 나갔던것 같습니다..


결국 계속 찾아오더군요.. 하지만 거부했죠.. 저는 한번 안보면 정말 영원히 안보는

성격이여서... 인관관계에 있어서도 맺고 끝음이 너무 완벽하거든요..

친구들이 가끔 진짜 눈물한방울 없는 놈이라고 할정도로...

지금 여자친구 하나만으로 세상다얻은 기분 인것 같은데 당연히 전여자친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죠..

지금 여자친구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술담배 안하구.. 진솔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첫남자였구..물론 저의 첫여자도 지금 여자친구 였습니다..

착하구.. 나이답지않게 어리버리 하지만 생각은 깊고.. 예의바르고.. 제가 훨씬

생각이 깊고 어른같지만 가끔은 힘든제게 어깨도 빌려주는 그런 여자친구 입니다.


냉담하게 냉큼 꺼지라라는 말만 해주고 돌아왔는데요..

참 저는 고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네요..

항상 저는 여자에게 헤어진 다음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그런놈으로 기억되나봅니다..

그다지 좋은게 아닌데 말이죠...


정말 잡담이였습니다..읽느라 수고 많이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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