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의 상황이 아주 애매합니다.... 20살때 대학교에서 처음 알게된 친구가있습니다. 그때는 뭐 학교다닐때니 매일 학교에서 어울려 다니면서 밥도 같이먹고 그랬었는데... 제가 21살대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뒤로 가끔 연락도하고 만나기도하고.... 그렇게 3년이 흘러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생겨서요.... 그냥 제 여친이 다른여자들과 연락하는걸 싫어했었거든요... 그뒤로 연락을 않하다가 얼마전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3년동안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뒤에요...
그렇게 몇일 연락하다가 알고보니 저희동네 근처로 이사를 왔더군요... 그래서 같이 바람쐬러가자고하니 흔쾌히 OK하더군요... 만나서 바닷가로 바람쐬러갔었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밥먹고 바닷가가서 해변을 걸으면서 그친구가 저에게 팔짱일 끼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변에서 폭죽도 터트리고 새벽 12시쯤 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더라고... 앞으로 자주 보자고.. 그뒤로 같이 영화도보고 공원에서 산책도하고... 그때마다 팔짱끼고 걷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이친구가 여자로 보입니다.... 솔직히 예전에도 조금의 호감은있었습니다. 6년전 20살때 호감은 있었는데 그때 이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흠... 지금의 문제점은 데쉬를 하느냐... 아니면 좋아하는 감정은있지만 만약 거절당하면 친구로서도 어렵지 않겠냐... 이 문제가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팔짱끼고 그런다니깐 호감이있을수도있고... 그냥 편해서 그런거일수도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참고로 이친구 성격이 조금 털털합니다...
휴.... 이번주 일요일 제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가는데 이친구도 같이 가기로했습니다. 물론 제친구들과 이 친구는 서로 모르는 사이입니다 -.-; 이날도 바닷가에서 놀다가 대구올라와서 저녁에 같이 영화보고 집에가기로했는데... 이날 고백해도 좋을까요? 고백할 시점을 못맞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