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쓰고 가면 후련해질것같아서 왔어요ㅠ
전 그때 올렸던 고딩커플ㅋㅋ 다름이 아니라 며칠전에 제 여친이랑 투투였거든요.
그래서 투투때 헤어지면서 이제 (투투가수요일)일요일까지 얼굴못본다고 그러는거에요.
저는 아 시간이 없나보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래서 일요일날까지 기달릴라고했거든요.
그런데 아까 새벽 1, 2시쯤에 여친한테 전화가왔습니다. 자기 친구중에 내일 생일인 친구가
있는데 생일이라서 포장마차가서 술자리를 갖게될것같은데 그때 여친 친구들이 여친보고
저 한번 보고싶다고 꼭 데려오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여친이 부탁이 있다면서
전화가 왔는데 가줄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야 좀 부담이야 되겠지만
뭐 까짓거 간다고 했는데 여친이 제가 불편할것같다고 그냥 가지말라고 살짝 티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안간다구도 했는데, 여친이 갈등이 심한가봐요.
저를 데리고가기에는 제가 불편할것같아서 못데려가고 저를 안데려가면
또 친구들이 뭐라고할것같고 그런걸로 갈등이 심한가봐요. 그러더니
제가 사는곳이 강남구 압구정동이거든요. 여친이 왕십리에 살아요.
제가 그때 여친을 교회에서 만나서 사귀게 됬다구 했잖아요.
그래서 교회에 있는 제친구들도 제여친이랑 친히고 편한 관계인데요.
제친구들중 2명이 얼마전에 단체문자로 노래방갈사람? 하고 보내더군요.
전 여친이랑 놀려구했어요. 시간만 되면
그런데 여친이 술자리때문에 저한테 말하면서 갑자기
나 내일 압구정가~ 올꺼지?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 또 저보러 데이트할수있겠구나 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확신하는김에 압구정은 왜~?
'XX랑 XX이랑 노래방 가기루했어 올꺼지?' (XX은 제친구이름)
순간 배신감이 들더군요. 솔직히 이정도갖고 배신감갖는게 이상할수도있는데,
분명히 일요일날까지 시간없다고 했으면서 아무리 제친구들이라도
그렇게 약속잡는경우가 어딨는거죠...정말 여태까지 사랑하고 보고싶어서
한창 좋을떈데 순식간에 그런게 다 사라져버리더군요 정떨어지고....
그래서 제가 "아니 나는 못가~ 나 내일 바쁠것같애"
이런식으로 말헀더니, 아무렇지도 안다는듯 압구정간다고하네요.
역시 학생들끼리 연애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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