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게..

흑돈25 작성일 06.08.12 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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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오로지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해선안될짓을 했고..

얼굴을 볼 면목조차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담은...편지 두통과...저도 정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아직도 '친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건지..

사귈때나 평소에는 죽어도 안들어오던..MSN을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거네요..

댓글달다가 순간 가슴이 팍 하고 아파왔습니다..

이거이거...채팅으로야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할수 있지만..

개강하고 얼굴보고 말할수 있을지..

씁쓸하기도 하고...야속하기도 하고...아 놔...ㅋㅋㅋ 또 소주 생각나잖아.ㅠㅠ

담주에 바다가서 함 들이켜야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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