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전화가왔습니다. 무슨생각일까요?

여자를몰라 작성일 06.08.14 17:56:22
댓글 7조회 1,228추천 3
4년을 만났는데 거즘 3년을 사귀었다 헤어지고 중간중간 텀이 있다가 한 10개월을

사귄다는 타이틀만 없이 같이 영화보고,밥먹고,술마시고,쇼핑하고,놀러다니고 전화통화

매일하고 술취해서 생각나면 보고싶다고하고 만나러가고...잠도 자는 사이였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제 불알친구 학교 남자친구를 알게됬는데 한 두달을 정말 바짝 놀았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그냥 친구 통해서 가끔 보다가 자주보게 되니까 서로 남자친구로서

괜찮은놈이구나...하는 생각으로 막 친해지려는 상황이었구요.

술마시면서 제 여친 얘기도 가끔 했었구요...아직도 여친에게 마음이 있다는것도 몇번

내비췄었습니다. 결론은 제 여친이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하고 이건뭐 영화에서나

보는줄 알았던 일이 벌어 진겁니다. 참~나한테도 이런 상황도 오는구나...

세상참 이기적이더군요 ^^; 기분도 거참 뭐 같구요.

이런일이 벌어진 시간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그런 사이가 지속되고있고 마지막으로

잠자리까지 한게 한달도 안됬을때였습니다. 그 배신감은 정말 이루 말할수도없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만나면서 다시 사귀자는 말은

제가 막바지에 한번했었습니다. 대답은 노! 였구요... 나중에 알게됬는데 자기는 혼자

정리하고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덕분에 저와 제 불알친구 와 그남자와의 셋의

관계도 웃기게 됬고 어차피 그둘(제여친과 그사람)은 볼일도 볼필요도 없고 그 이후로는

연락조차 안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건 제가 여친을 만난 상황이 제 불알 친구의 여친의

친구 였습니다. 4커플이 사귀면서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서로서로 생일 챙겨주고

그런 그룹이었습니다. 4커플 중에 4명의 여자들끼리는 전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고서 제 여친 빼고 나머지 3명의 여자들이 친구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제 여친을 안만나주고 있다는겁니다. 저한테 직접 그친구들이 제여친을 안본다고 하는 상

황까지 됬습니다. 제여친은 친구들 한테도 외면당하고 그사람과의 만난지 거의 2달이 되갑니다.

저번주에 이 그룹끼리 제 여친만 빼고 3쌍의 커플에 저와 다른 여자 한명하고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가기얼마전에 여자들끼리 만남이 있었는데 분위기 싸늘 하고

휴가 계획을 제 여친에게 얘기해줬답니다. 물론 저도 같이 가고 다른 여자도 같이 간다는

말까지 하면서 일부러 속을 긁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기혼자 기분안좋아져서

먼저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휴가 다녀오고 몇일전 친구들이 싸이에 놀러다녀온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 같이간 처자와

친구들의 강요로 별로 안친한데 여자가 제 허리에 팔을 감고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사진도 올렸습니다. 친구들이 일부러 제 여친에게 자극을 주려고 그런거였습니다.

이런 일 겪게된 처음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자주보고 친해지려는 사람과 내여친과의 관계.......저한테 했던 행동,말투....심지어

잠자리까지 상상을 하게되니까 참 기분이 뭐같더군요.. 미칠뻔했습니다 정말..

쉽게 잊기에는 오래만난 흔적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더군요..시간이 약이라고..... 생각은

나지만 그냥 잊고지내는 정도지만 ...........솔직히 미련이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가끔씩 여친 싸이에 가곤합니다. 어제도 싸이가봤는데 메인 노래가 '기다리는 사랑'칠공

주 ost 이더군요... ....뭐 가사는 대충 미안하고 아직도 너를 기다린다 이런식입니다.

설마?? 나보고 하는소리일까??? 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현재의 남친과 무슨일이 있겠지

라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새벽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전화가 오더군요... 쉽게 말은 못하다가 꺼낸말이 자기가 꿈을 꿨는데 네가 나왔

는데 네가 죽는 꿈이었어.....라고 뭐 걱정이 된다는 식의 투로 전화를 했더군요

전 초지일관 퉁명스럽게 말없이 듣고만 있는상태였구요. 마지막에 니 남자친구 신경이나

쓰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전화한게 기분나빴구나? 하면서 이런식으로 끊게됬습니다.

헤어질때 통화하고 처음온 전화입니다. 저역시도 한적 없구요..

그냥 휴가때 사진보고 친구들도 자기 만나주지 않고 자기가 끼어야 할자리에도 끼지 못하

고 저도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사진보고 무슨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피스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이런 뭐같은 상황이 되서 저와 제 불알친

구 그리고 제여친과 그 여자친구들의 관계가 않좋다는 겁니다.

제 불알 친구 여친과 제 여친과도 꽤많이 친한데 이 친구가 이상황되서 다시 저와 여친이

만난다면 둘다 안본다고 까지 했고...다른친구들과의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친한사람들한테는 더이상 오늘 전화온것에 대해서 더이상 조언을 구할 처지가

아닙니다.

정말 힘들었고....잊혀져 가고있었는데...........또 혼란스러워집니다.

제 생각엔 그냥 통화는 하고싶은데 핑계가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럴땐 어찌해야되나요?

저와 제여친을 욕하셔도 좋습니다.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간단 요약

4년 만난 여친이 있는데 불알친구놈 여친의 친구이다. 4명의 커플이 오래 만나면서

정이 들었고 커플들중에 4명의 여자들은 여친 포함해서 서로 친한친구 사이이다.

사귀지는 않지만 사귈때랑 똑같은 만남을 10개월이상 지속하다가 한달 남짓사이에

불알친구놈 학교친구와 같이 어울리다 제 여친이 먼저 설레발 치며 둘이 눈이 맞았다

결국 여친은 자기 친구들3명으로 부터 전부 외면 받고 소외되고 있으며 그 상태도

심각하다. 이후 두달이 되었는데 갑자기 너 죽는꿈을 꾸었다며 전화가왔다
여자를몰라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