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오랜만에 들립니다 !
다름이 아니라 요즘 혼자 집에 오면서 자주 생각하는게 있는데 마땅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제글을 읽어보신 회원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한번 좋아하면 그여자만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힘들고 희생당하더라도 퍼주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상처도
받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이제 200 일을 앞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말 있지 않습니까 ? 너무 잘해주면 여자쪽에서 질린다..
좀 심각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거든요
주위에서도 정말 잘해준다 잉꼬커플이다 할정도로.. 제가 더 사랑을 주는 입장
입니다. 왠지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었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여자는 자기가 상대방을 더 좋아하는것보다 상대방이 더 자기를 좋아해주는걸
좋아하고 또 주위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사랑을 받는 여자는 주는 여자보다 더
오래 가더라... 난 너에게 아낌없이 받고 있다..솔직히 나도 너를 사랑하지만
너가 나한테 주는 마음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것 같아서 항상 미안할뿐이다..
앞으로도 계속 날 사랑해줘라..
이러더군요..
기분 좋았습니다.. 그런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안싸웁니다...
물론 좋은거죠.. 예를들어서 여자친구가 조금 소심합니다.. 혈액형을 잘 믿지는
않지만.. A 형의 표본이죠.. 사소한거에 상처받고 소심하고.. 그래서 잘삐집니다..
하지만 저는 싸우는걸 상당히 싫어하거든요..그리고 거친 말이나 육두문자들은
더욱 싫어하구요.. 무조건 내가 잘못한것같다 미안하다 라고 합니다..천천히
여자친구 말을 들어주고.. 그러면 여자친구 역시 깨닫고 바로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지냅니다... 제대로 싸운적?? 사귀면서 한번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말 있자나요 고운정도 정이지만 미운정도 정이다.. 제주위에 부모님을 보던
누구를 보던..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여도 싸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도 들고 그러
는데 이거 너무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으니깐.. 더 불안하네요..
제가 잘사귀고 있는게 맞는거겠쬬 ??
답변 부탁드릴께요 ㅠㅠ
좋은 하루되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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