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뭐 두세번밖에 안해봤습니다만.. 여자 경험은 없는편은 아니었는데..
그 애 생각만 하면 아직도 뒷골이 땡깁니다... 시간이 좀 됐슴니다만...
2년 가까이 사겼지만 그냥 여러저러 사정으로 헤어졌습니다.. 둘다 특별히 잘못한 것 없었습니다.. 서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 생각들이 바뀌고.. 말하자면 기니까 각설하고..
나랑 완전히 끝나고 나서 바로 두달가까이 지나니 그애 홈피에 남자 사진이 올라오더군요..
헐스.. 뭐.. 뒷골이 띵하니 얼마동안 휑했습니다..
그러고 나선 또 두달후.. 그 애랑 헤어졌나 봅니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 홈피를 그애가
관리해 주고 있었는데 ... 뭐 널 진짜 사랑한 것 같다.. 행복해라. 어쩌구.. 어이가 상실;;
그애는 23살 전 26살.. 2년 가까이 사귄 사이이고 그쪽은 100이나 겨우 넘겼을까?..
참.. 이 애가 이런 애였나?;; 저런 짧은 기간에 사랑 어쩌구 저쩌구가 되나..?
저는 뭐 순정파는 절대 아닙니다만... 오히려 바람둥이 쪽에 가깝죠..
그런데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데는 정말 어느정도 기간이 걸린다고 보는데..
저 글을 보고 나니까 저애를 한 때 사랑했던 제가 한심하더군요..
흘흘.. 오히려 잘됐나 봅니다.. 다른 사랑 시작하기엔 오히려 이런 잔인한 꼴을 봐야 더 편할런지..
연락 안한다고 내가 내뱉은지 석달.. 아직까지 연락한번도 안했습니다..
첨에는 정말 손가락을 자르고 싶더군요.. 가끔 울적할 때 그애 번호 몇번 누르고 지웠다 말았다 .. 이러면 니 추해지는거다.. 계속 세뇌시키며 참았죠..
앞으로도 건투를 빌어 주시길.. 지금은 어느정도 무덤덤합니다...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사랑했던 감정은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 거니까..
언젠가 다른 사랑 만나면 흐릿해지겠죠.. 예전에 그랬듯이..
그애가 다시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랍니다.. 그런데 싸이는 안만들었으면 좋겠어요..후훗..
지금은 싸이 탈퇴했는데 다시 만들겠죠? 아마도..
헤어진 사랑앞에 미련 두는 것이야말로 정말 바보같은 짓이죠..
쓸데없는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