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반 친구였는데
5개월 전에 사겼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같은반일때부터 제가 걔한테 사심이 있었긴 했는데요.
작업의도로 날린 멘트가 아닌 정말 궁금해서 날린
"너 남자친구 있어? "
이말 한마디에 걔가 저한테 막 대쉬하더라구요..
그래서 사귀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문자도 좀 소홀해지고(오기는 하지만..뭔가 애정이 없는거 같은..) 그러다 일주일뒤에 헤어졌습니다.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자는 문자에 저는 답답해서 그냥 있다가 새벽 2시쯤에
'니 생각이 그러니깐 그렇게 하자'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일주일도 안되서 얘가 마음이 변했는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싸이월드 홈피에서도 그런 뉘앙스를 풍기고
또 문자도 하고 밤에 집에가면서 전화도 하고...
그런식으로 2주정도를 보냈습니다. (시험 기간 ㅠㅠ)
시험이 끝나는날 그 여자 싸이월드를 들어갔는데
"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자꾸 하고싶다고"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솔직히 얘의 진심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날부터 문자 끊고
메신져에서 만나도 인사만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5개월이...
근데 요즘들어 싸이월드 미니홈피 상단에
뭔가가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 하네요...
ㅁㅔ신져에서도 갑자기 머해? 라며 쪽지 보내고..
하지만 저는 다시 사귈생각이 없습니다...
이제 고2이고 얼마 안있으면 고3이기때문에...
이 친구한테 상처 안주고 잘 처리하는 방법 없을까요?
정말 친했던 친구라 잃고싶지 않습니다.
그리고....이제부터는 친구에게는 절대 사심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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