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번 썼었는데..ㅎ 지난번에 조금 작게 쓴 감이 있어서.. 마음도 답답하고 해서 길게 적어볼려고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첨부터 다시쓰자면 같은 반이 되서 학기초에는 모르다가 1학기 말쯤에 우연히 친해져서 독서실 다니게 되면서 훨씬 가까워 졌는데요. 제가 평소에 여자애들이랑 잘 다니고 이래서 여자에 무감각 하거든요. 여자애들 4명과 저혼자 밥 먹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어쨰든.. 같이 독서실 다녀도 별 생각 없었고 집도 5분 거리라서 같이 다녀도 별 그런것 없었는데 첨에는 걔가 맨날 문자 와서 독서실 언제 오냐고 그래도 그냥 무감각 했습니다. 여름 보충 수업때 우연하게 짝이 되서 같이 앉았는데 막 서로 장난치고 말걸고 공부하고 잘 지냈는데... 그러다가 서로 비밀 털어 놓고 그런 사이가 됐죠. 둘만 밥 먹으로 가고, 담에는 머 먹으로 가자 이러고 집 주변 동네 둘이서 걸으면서 한시간도 걸어다니고,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걔가 방학중에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남자랑 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우리 과외쌤이 그랬는데 맞는 말인것 같아 넌? 이러길래 저도 당연하지 남자랑 여잔 친구가 안되지 라고 했죠. 갑자기 생각해보닌깐 저한테 한 행동과 한 이야기들 문자한것들 좀 어이 없네요 낚였나ㅎ 아 문자하닌깐 제가 폰 잘 안들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걔한테 연락 받을라고 다시 들고 다녔지만 걔가 너 폰 왜 다시 들고 다녀? 이러길래 딴 사람이랑 연락 할 일이 있어서 라고 했죠. 그러닌깐 걔가 아쉽네 ㅎ 이러더라구요. 그런것들에게 넘어가서 전 얘가 저한테 마음 있는줄 알고 자뻑하고 ㅋㅋ 계속 그런 생활이 지속 되다가.. 걔가 나 관심있는 사람있다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좋아하는지 않좋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걔한테 관심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들어도 저는 그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는데, 점점 관심이 가데요. 자꾸 걔 생각나고, 머하는지 궁금하고 집에도 자주 데려다 주고 싶고... 근데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관심가고 신경쓰입니다. 왜그런지... 휴우 그리고 몇 일전 이러더라구요. 걔가 내가 관심있어 하는얘가 딴애 좋아하나봐.. 그래서 나 단념하려고 ㅎ 딴 사람 찾아볼까 이러더라구요.. 그렇케 말해노코 저 보고 맨날 웃더니. 야자때 되면 걔 주변에 가서 앉고. 걔가 말걸면 활짝웃고 때려도 웃고... 그래서 제가 마음 잡으려고 차갑게 대하고 쌀쌀 맞게 대했더니 자기 상처입었다고하고 무슨 고민있냐고 하고 자기한테 말해보라구하고 답답하다고하고, 눈치 챈것 같기도 한데 그런말 하는것 같구요. 아직도 저는 걔한테 관심가가지고 쌀쌀맞게 대하고 그러는데 걔는 막 웃어주고 성질도 내고 그러고.. 휴 제가 걔 좋아하는건가요? 관심만 가는건가요.. 이상하네요...걔가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휴우.. 어떻게 해야될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