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 마트에서 일한지 두달정도 됐을때 .. 같이 일하는 형이 여자애 한명 소개받을 생각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반장난으로 오케이 했습니다 ㅋ . 그형은 그 애한테 제 번호만 알려줬죠.. 그래가꼬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이리저리 문팅만 한지 약 1주일... 원래 만나기로 했던 날보다 본의아니게 몇일더 앞당겨져서 만났지요 -_-; 그애가 갑자기 술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하아.. 11시에 마트 마감이 끝나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 집 근처에서요....
그리고 동네 술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ㅎ
전날 과음을 해서인지 속이 뒤집어지고 그래서 얼마 못먹겠드라구요.. 그애를 아는 형한테 들은 얘기론 주량이 소주 6병정도나... -_-; 저는 한병이거든요. 아무튼 얼마 못마시고 이런저런 씨잘데기 없는 얘기만 하다가 나와서 술기운에 당당해진 제가 "왜이리 손이 허전하지..." 이러니까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 근처에서 얘기 좀 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_-; 만난지 첫날만에 사귀자니 좀 웃기죠.. 근데 더 웃긴건 그날 키스까지 해버렸다는거...저는 첫키스였습니다 음허허 -_-;;;
둘째날은 진짜 본의아니게 같이 여관까지 가버렸습니다.. 분위기를 너무 탄거같네요.. 그런데 들은 얘긴데 자고나면 여자한테 정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게 전혀 없었구요.. 오히려 할때보다 끝난후에 포근하게 안아주는 그 느낌을 더 사랑했죠.. ㅎㅎ
물론 전 첫경험... 그애는 좀 놀던애라 이미 해봤겠죠 ? ㅎㅎㅎ
아훙훙.. 그리고 5일만에 깨지자고 문자가 오더군요.. 그냥 절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고 하네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5일밖에 안사겼다지만 진짜 좋아하는 여자였는데.. 깨진지 한 2주 되가는데 요새도 술만 마시면 자꾸 생각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