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는 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소개팅에 나올여자는 집이 상암경기장
쪽이고, 학교는 5호선 군자역 쪽에 다닌다고 합니다.
반면에 저는 집이 분당쪽에서 20분은 더 들어가야있고, 회사는 역삼역쪽에 있어요.
서로 활동지역이 이렇다보니 거참...첫만남 약속장소 부터 정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주선자는 여자측에 가깝게 신촌에서 만나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신촌까지 가는데에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근데 만나고나서 신촌에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안습이죠. ㅜ.ㅡ
마음 같아선 회사에서 가깝게 강남역이나 신천쪽에서 만나면 딱 좋겠지만
다시생각해보면 여자측에서 집에 돌아갈때 안습이겠더군요.
눈 딱 감고 그냥 외박할 생각하고 신촌쪽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혼자 잠자겠다고 mt나 찜질방 찾아가는것도 참 처량하겠더라구요.
여자와 같이라면 모를까.. 게다가 담날 회사 출근해야할 상황인데
회사 절반이 여사원이라 초췌한 모습으로 가기도 그렇고...-_-;;
참...여자측에서 뭔일인지 주말에는 시간내기 어렵다고 해서
평일에 만나려고 하는겁니다. 주말에 절실한 기독교 인이면 이거 안습인데..
상황이 이러해서 나름대로 좋은 곳을 찾아보려고 지하철 노선도 펴놓고 찾아봐도 좋은 장소가 안떠오르네요. 제가 건대, 신촌, 신천, 강남역 외에는 다녀보질 않아서 그런것도 있고요..
좋은 장소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소개팅 처음하는거라 여자분들이 소개팅할때 가장 좋아하는 곳 (음식점이나 주점) 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이거 소개팅 나가서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 굽고 앉아 있을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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