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부사나기 작성일 06.10.27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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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읽어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저는 첫사랑이라고하지만
그냥 처음 사귄여자일뿐
짝사랑은 수없이 했습니다
이 첫사랑은
제가 쟁취한 여자입니다
제 베스트 프렌드의
아니 정확히 전말을 말씀드리면

이 아이에겐 대학생의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또한 원거리연애였으며
제 베프역시 원거리였고
저또한 원거리입니다

저는 모를때
그 녀석과 그 아이는 서로 많이 친했습니다[지금도 친합니다 많이]
그 아이와 그녀석은 제가 그 아이를 모를때
서로 많이 좋아라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끼어들고부터.소개받고나서 바로 몇일후
그 아이의 남자친구가 술을 먹고 술에 져서 그 아이에게 전화를 한겁니다
그리고

전여자가 보고싶다

등의 말을 합니다
인정할수 없습니다
이기지도 못할술까지 마시고 전여자도 잊지 못하고
그 아이는 전 여자를 잊기 위한
단지... 수단 같이 느껴져
저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물론 그 아이에게..
헤어지라고
그때부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마음이 생긴게

하지만 그 당시 그 아이와 제 베프는
서로 몰래몰래 좋아하는 관계였고
헤어지면 그녀석과 사귈지도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번 그 아이와 상담도 하고
위로도 하고 제가 대신 화내고
그런일이 반복되고

그 아이의 마음이
의도치않게 제쪽으로 돌아서 버린겁니다
저는
다른맘은 없었습니다
다를것없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에 말도못하는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쪽으로 돌아서준 그 아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대학생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그 녀석이 그아이한테 사귀자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제게 어떻게 할지 물어보고
저는 "너 좋은사람한테 가 "
그랬었습니다
물론 그 일주일은 최악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녀석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그녀석에게 갔고 저는 그렇게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여지고

그렇게 얼마 않있다가 그 녀석과 그아이가 깨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아이 입으로
저는
태어나서 처음 말해봤습니다
"나랑사귈래"
그 아이는 머뭇거리다 거절하고
말로는 고입이 바쁘니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봄방학때 서로 얼굴도 보고 하자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봄방학이 아닙니다
아직 많이 남았죠 봄방학 하려면...
이제 겨우 11월이 가까워지는데
서로 여보여보 합니다

그녀석은 예전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전혀안슬프다고 하지만...믿지않았습니다
그녀석과 저는 실친입니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저는 지금친구보다 소중한 그녀석의 여자를 뺏었습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베프와 전혀 벽이라던가 하는건 생기지 않았습니다
여자아이도 그 녀석과 질투날정도로 친하게 지냅니다


그 아이가 다른남자에게 마음이 간다면
전 당당히 보내줄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게 눈물흘려도

항상 말했었거든요
나보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 놓아주겠다 라구요
사랑은 쟁취라고생각합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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