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가까이 한 여자애만 좋아하는데 그여자에게 실수를 저질렀어요. 도와주세요~

파피니오스 작성일 06.10.27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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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꽤 친한친구인데, 초등학교 동창이구요~

여자가 무지 이쁜것도 아닌데 친해져서 그런지 그냥 좋더라구요~ 이유없이..?

올해 발렌타인데이때, 사탕주고.

그 뒤에 고백같지도 않은 고백한번 했다가 차였어요;;

그때 포기할까 하다가, 다른사람들 조언듣고 10번찍어 안넘어가는나무 없다고 하길래

계속 포기않고 지난주 토요일에 영화보러 갔습니다.

제가 사실 많이 내성적이에요 ㅜ_ㅜ; 버스에서 말한마디 못건내보고.

여자애가 말걸면 답변이나 하는정도이구요.

처음에 갈때엔 큰맘먹고 말도 많이하고 영화보고 밥먹고 데려다주면서 다시고백할 생각을했습니다.

근데, 거룩한계보라는영화 2시간이 넘어가더군요. 2시간 10분가량??

여자애 통금시간이 10시라 7시 30분에보고 9시정도에 영화끝나면 밥못먹더라도 데려다주고 이래저래 하려고 했는데.. 말짱 꽝이 되어버렸어요;;;

9시 40분쯤되니까 여자애가 늦었다고 먼저 가봐야겠다는겁니다.

그때, 같이 나갔어야했는데, 멍청하게 저혼자 멀뚱멀뚱 영화봤더랬죠 ㅡㅡ;;;;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미운짓 많이 한것 같습니다.

버스에서도 그렇고, 길걸으면서 말도 제데로 못걸고.. 가장치명적으로 혼자 보낸것..

정말 후회되는데

원래 친한친구라 그런지, 문자를 보내면 답변해주는 정도가 되버렸어요.

그래도 이젠 제가 문자보내기도 서먹서먹해요. 또 만나자고 하기도 뭐하고;;

혹시, 그쪽은 이미 저한테, 아니 처음부터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라서 그랬던걸까요?

미안해서? 동정심에?

정말 지금와서 후회 많이 하고,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정말 그 여자애 좋아라 하거든요 제가.

이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 다시 기회를 구할 수 없을까요.

정말 내성적이라 전화, 문자에선 그럭저럭 말 하는데 그여자 앞에선 말도제데로 못하구요.

얼굴만 후끈거리구.. 어떡해야 하나요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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