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그후 ..휴..저는 어떻하죠?..

사랑은돌아와 작성일 06.11.05 0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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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16일째...

너무 많이 울고 아프고........힘드네요..전 21살 남자입니다..

감기까지 걸려버려서 더 아프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보란듯이 쌩쌩하고 다른 남자/여자 싸이에 글도 잘 쓰고 기분도 좋아보이
네요.

정말 제가 싫어나봅니다..성격차이라고...

성격차이로300일이 넘게 사귄게 이상하긴 하지만...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아직도 전 힘이드네요...

정말 다시 가서 붙잡고 싶은데..그럴 용기가 이젠 나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는데...그 잊혀진다는게 슬프네요...아무렇지도 않게 그때는 그랬지..

그렇게 생각할꺼라는게 ..그렇게 된다는게 힘이 드네요.

그만큼 그 여자는 제가 살아오면서 ..아니 별로 살아오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을주고 가장 큰 기쁨을주고 때로는 가장 큰 슬픔을 주는 존재였는데 한순간 남이
되어버렸네요..그런데..휴....

결론은 이거네요..성격차이가 아니라..물론 성격차이도 있었겠지만요...그런데 성격차이라기에

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였습니다...그래서 그 여자의 친구를 통해서 소식을 다 듣고 물

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10월11일쯤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pc방에서요...12시간 아르바이

트랍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보고 싶어서 끝나고 간다고 하면 오지 말라고 하고 그랬습니다. 너는 집이 머

니까 쉬는날 보자는둥...(지하철로45분정도걸리는데..그리멀지않습니다)...저는 믿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이별통보..........의아했습니다....야간알바생이랑 눈이 맞은거더군요.............

남자친구 없다고 하고 저 몰래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야간알바생이 쉬는날 같이 술도 마시고 영

화도 보고 했답니다...그리고 오늘 토요일날 ...야간알바생이 고백했답니다. 사귀자고...당연히

여자친구는 YES...라고 했답니다....

그 피시방에 가봤습니다.. 얼굴이나 보려고..........여친이 좋아하는 타입이네요..

전 너무 슬픕니다. 하지만 이제 여친이 아닌 그 여자는 정말 기분이 들떠 보이더군요...전화했습

니다.

행복하라고...나도 이제 너 잊을수 있을꺼 같다고. 남자친구 생긴것 같은데 행복하라고 하고 끊

었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정말미안해.그리고 오해하지마'.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슨오

해?'라고하니'ㅋㅋ암것도 아냐'이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차마 안녕이라 못하고...'그래..나중에

가끔씩 문자해..'


라고 보내니 그래도 괜찮겠냐면서 농담도 하고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문자로 너 남자친구

생긴거 안다는것을 좀 우회적으로 표현했더니 무슨말이냐면서 모르는척 하덥니다..더이상 뭐

라 하기 싫어서 아니라고 잘자라고 했습니다...


10개월 사귀었습니다. 정말 잘해주었습니다....정말로 전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이사람과 결혼

까지 한다 면 정말 좋겠다. 결혼생각까지 했습니다....그래서 그 애 부모님한테 까지 잘했습니
다....

결혼기념일에 챙겨주고...아프시면 홍삼보내드리고...생신이라고 미역국 끓여드리고.............

근데 겨우 10일봤던 애가 좋아서..절 버렸습니다.......너무 슬퍼서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집니

다..

슬프지만..이제 안녕이라는 말이..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못합니다..병신같이....혹시나 다시 돌

아올까봐 저는 항상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니가 정말 너무 다시 아파서 나한테 돌아온

다면 전 정말 다시 받아줄꺼 같습니다...이러면 안되는데..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정말 슬프네요..

이제는..다른남자의 여자가 되어버린 여자..

휴...그리고 11월2일..날 문자가 오더군요...뭐하냐고..그리고서는 전화가 와서 아르바이트가

힘들다 어쩌다..나 8일날 쉰다 어쩐다 하더니 막 새벽1시에 전화와서 얘기하더니......원래

사귈때 제가 밤에 전화로 재워주고 그랬는데 막 전화하다가 잠들어버리더라구요..휴....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얘기도 하고...하구 끊었는데..저는 솔직히 다시 돌아오겟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잇었는데.... 11월5일 오늘 새벽에 연락이 오네요..문자로...

미안하다.진짜..라고 문자가 오길래 제가 무슨일생긴거야?라고 문자보냈더니. 아니 자 안녕

이제 연락안할게.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더니 나 남자친구랑 같이 잇엉. 이러케

문자가 왔네요....새벽3시에..당연히 지금 남친기 그사람이니까 같이 있을수 잇겠죠...

후.......마음이 정말 싱숭생숭합니다......................................................................

처음 이러케 글쓰는데..회원님들..ㅠㅠ...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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