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는 정말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힘들때 위로해주고 늘 격려해주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3일전인가 그친구랑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제가 휴가나왔다며 반갑다고 같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술을 안먹길래 "야야~ 술도 좋아해는 아이가 왜 술을 안먹고있냐?"며 물어봤는데 지금 자기 많이 아프다고 내일 병원가야된다고 뭔가를 숨기듯 말을하길래..저는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그런가보다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 약속이 있다고 술자리에서 먼저 떠났고 나는 다른친구들이랑 술을 먹다가 새벽이 되서 그친구에게 전화를 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내일 병원에 애지우러 간다고 하는겁니다. 지금 남자친구 애라고했습니다. 서로알고 부모님도 알고계시지만 남자친구가 아직 능력이 부족한탓에 지우기로 했답니다. 아무리 친하지만 그래도 나는 남자인데 그런 얘기 하기 힘들었을텐데.. 그힘든 말을 해준 그친구에게 너무 고마웠지만..저는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제가 그런쪽으로 경험이 많은것도 아니고 제 주변에 그런 경험이 많은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늘 날 위로해주었던 친구인데 저는 아무말도..그냥 들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저는 도대체 뭐라고 그친구에게 위로해줘야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