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이별한지 이제 이틀지났어요.. 밑에 글도 쓴 사람이구요..리플 달아 힘을 줘서 감사해요.. 그녀와 잠깐 오늘 네이트온으로 대화해봤습니다.. 물론 제가 말걸었어요.. 전화상으로 헤어졌으니...만나서 한번이라도 봐야 될것같아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부담 안느끼게 그녀 회사앞에서 5분만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줄게 있거든요.. 3달동안 떨어져 지내서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못봤는데.. 제가 그동안 일기를 썼어요.. 보고싶을때마다,싸웠을때마다,생각날때마다... 제 진심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이것만 전해주고 바로 나올라구요...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것도 아니에요..이미 맘떠난 여자 붙잡을 자신 없습니다.. 지금도 너무 아픈데..나중에도 너무너무 아플꺼잖아요.. 다만..제 진심이 이렇다만 전해주고 싶어요.. 널 이만큼 사랑했었다라고만요... 그 일기를 읽고 이 남자가 날 너무나도 사랑했구나라고만 생각해주면 만족해요..
그리고 담담하게 이틀 잘지내다가.. 오늘 네이트온으로 대화할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듯..날 똑같이 대하는 그 태도... 그것땜에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않았어요... 밥맛도없고...남자가 찌질하게..울고만 지냈어요.. 친구들 앞에서만 웃음 보이는척하고..혼자있을땐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한참 울었어요.. 배가 안고파요...8끼를 굶었는데..물만 마시고 지냈는데..배가 안고파요.. 잠도 안와요..그녀 생각에 너무 아파서... 제가 학교를 다니는데 항상 9시수업이라..8시반에 일어나야하는데.. 12시에 누워도 항상 새벽 5시가 넘어야 잠이 들어요..지쳐서 말이죠.. 5시간을 누워서 그녀생각에 뒤척이다 지쳐서 겨우 잠들어요... 그리고 항상 8시30분에 그녀가 모닝콜을 해줬어요.. 요즘은 전화올까 싶어 그 시간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그래요.. 3시간 30분밖에 안자는데 말이죠... 세상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잠보가 3시간 30분씩만 자고.... 너무 아파요./..너무너무...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부모님을 생각해서 여러번 참고있어요.. 참...바보같은 사랑 해버렸어요.. 너무 바보같은 사랑을 해버렸어요..마음을 다 준게 아닌데...
P.S 일기는 줘도 되겠죠??마지막으로 바보 한번만 되고 그만 바보할랍니다.. 이젠 바보같은 사랑 안할겁니다..반드시..꼭 일어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