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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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용기 낼께요. !ㅎ
첨엔 정말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사람들이 내 글보고 무시하고, 짤막한 글도 안써주면 어떡하나.... 여기 계신 분들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아요..
또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성격 자체가 변덕이 쫌 심한 편에 속하구요.. 뭐 mp3나 핸펀, 옷 등등 금방 쓰다 보면 실증을 내는 타입..;; ㄷㄷㄷ
다른 분들 보시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내 이상형을 만났다던지, 도서관에서 운명적인 그녀를 보았다던지, 자신의 삶에서 드디어 짝을 발견한거 같다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우를 보면요. 솔직히 다 말할께요. 처음 대학 왔을때 딱 눈에 띄는 여자얘 한명이 있었어요. 호감이 갔었죠. 야~ 정말 쟤랑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구.. 그런데 그런 생각이 1주일을 넘기지를 못하는 거에요. 어느새 잊어버리고 그 다음 같은 동아리 선배중에 괜찮은 선배한테 호감 가지구..그 선배 생각만 한 3일간 하면서 내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사랑에 빠진건지..야 정말 나도 드디어 사랑에 빠졌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또 몇일 뒤에 그생각은 잊어버리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예쁜 여자얘 얼굴이 또 한 1주일간 머리속에서 어른어른거리고.. 도서관에서 옆에 앉아있던 학생 생각만 또 한몇일 하고 있고.. 그전에 했던 생각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어버리고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한여자만 1년, 2년씩 바라보기도 한다는데..
참.. 저는 제가 처음에 제 성격이 원래 변덕이 심해서 이런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 패턴이 계속 되풀이 되는거에요.. 이런게 흔히들 말하는 내 인생의 이상형을 발견했다 이런건 아니잖아요? 그쵸? 보통 정말 마음에 와닿는 사람을 보게 되면 그사람에 빠지게 되고, 마음속으로 한없이 사랑하게 되고 그사람에게 뭐 대시를 하든, 구애작전을 펼치든 해서 . 결국 사랑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의 이런 감정은 아직 정말 저의 인연을 못 만났다는 증거일까요? 저는 왜 매일 이런 생각을 되풀이 해야 하나요.. ㅜㅜ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그 '이상형' 을 기다리기엔 너무 시간이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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