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염장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
저번주 토요일에 만나고 여자친구가 많이 바쁜관계로 못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들은 만나면서(생각해보니 1명...;;;) 저한테는 만나자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아쉬워하고 섭섭해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서
혼자 깊은 나락으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였습니다
망년회때 여자친구랑 몇몇 동기들이 장기자랑 하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나서 연습해야한다고 저한테는 푹 쉬고 있으라더군요..(저두 직장인이라..)
그래서 연습잘하라고 하면서 연락이나 가끔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연락이 없더군요... 또 무지 섭섭했죠... 또다시 깊은 나락으로...
그러다가 오늘 새벽 4시 30분경에 눈이 번쩍 떠지더군요... (전날 일찍자서..ㅎㅎ)
핸폰 확인하고 연락이 없더라... 많이 서운하네... 라는 내용으로 보내자 마자...
전화가 오더군요....(새벽인데.... 갑자기 여자친구도 잠이 깼다네요..;;)
어제는 쏼라쏼라해서 너 잘까봐 연락 안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래저래 얘기하다 끊고 잘 자라고 했는데...
갑자기 문자로 아침밥을 먹자네요...
그러자고 하니 여자친구가 택시타고 쓩~~ 와서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밥먹고 돈도 자기가 내고
찰싹 달라붙어서 좀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다시 택시타고 쓩갑니다...
가면서 문자로 아주많이사랑한다 더군요...(사실 여자친구가 사랑한다는 말 잘 안함...)
그동안 여자친구한테 섭섭해 했던 제가 다 미안해지더군요... ^^;;;
ㅎㅎㅎㅎ
참...
얼마전까지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
서운하다라는 말 한마디에...(여자친구 말로는 문자가 상당히 심각했다는..;;;)
전화에 아침밥까지 먹게 될줄은.. ^^;;;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긴 했지만 ㅎㅎ
오늘은 하루 종일 행복할 거 같네요 ^^
이브날이 사귄지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놀러갈 계획 다 세워놓고 준비중이네요 ㅎㅎ
다시 한번
염장글 죄송합니다 ^^;;;
머쨍이굼벵이의 최근 게시물